권민아 "지민 무서운 존재..설현 이름 유서에 쓴 이유 있어"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2021. 7. 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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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가 자신과 멤버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권민아는 또한 AOA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탈퇴의 정확한 이유와 자해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머지는 방관자라는 단어를 썼지, 왕따라는 단어는 내가 쓴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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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가 자신과 멤버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권민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내가 뱉은 말에 책임지지 않는 행동을 보이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인스타그램은 당분간 끊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해 놓고서 또 한 번 불편한 시선을 주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을 인정한 권민아는 "점점 더 당사자인 내가 겪는 내막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또 많은 분들께서 해명을 하라고 해서, 나도 있는 그대로를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과거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권민아는 "지민 언니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다"며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에 몇 번은 병문안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 가면 아버지의 모습이 어떨지 두려웠고, 매일 멤버들과 스케줄이 있는데, 행여나 한 번 더 울었다가는 어떻게 (지민에게) 혼났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또한 AOA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탈퇴의 정확한 이유와 자해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머지는 방관자라는 단어를 썼지, 왕따라는 단어는 내가 쓴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지민 외에 특히 혜정, 유나 언니와 사이는 좋았다"며 "방관자, 박쥐 등등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는 단어를 쓴 것은 마지막 지민 언니가 우리 집에 사과하러 온다고 한 날 알게 됐다. 그렇게 (지민) 욕하던 멤버들은 어디가고, 지민을 빼고 내가 들어와서 그룹하고 싶어하던 멤버는 어디가고, (지민) 옆에 찰싹 붙어서 좋았던 기억은 없냐는 등 지민 언니가 나가니까 다들 쪼르르 따라 나가더라. 제가 뭘 당하든 보고만 있거나 모른채 하고 있었으니 내 입장에선 방관자"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거에 대해 "증인은 몇 명 있고, 증거자료도 10년차에 비하면 터무니 없지만 있다"며 "내 말이 허언증이고 전부 지어낸 말이고, 리더로서 약간 충고의 혼내는 것들로 내가 괴롭힘 당했다고 할 공주병 성격도 아니다. 지민 언니 성격에 조용히 연예계 탈퇴할 분 아니다"고 했다.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넣은 것에 대해선 "설현이와 함께 연습생을 들어왔고, 추억도 많았고, 아끼는 동생이었다"며 "설현 역시 나를 친구처럼 편하게 잘 대해줬다. 유서를 쓰게 된 이유는 있다. 지민 언니랑 친해서? 이런 터무니 없는 것 아니다. 지금 활동을 하고 있고, 큰 소속사가 있다. 설현이 기억 나는 것이 있으면 연략을 해줬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서 말할 수 있을 때 꼭 말하겠다. 두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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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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