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SBS뉴스' 출연 인증샷 "대통령 특사 사명감, 美출국 예정"

황혜진 2021. 7.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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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출국을 앞두고 있다.

7월 24일 오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운영하는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는 "[오늘의 방탄] 오랜만에 방문한 SBS 8시 뉴스! 뉴스에서도 PTD는 못 참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탄소년단이 SBS '8 뉴스' 스튜디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방탄소년단의 '8 뉴스' 출연은 3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된 '8 뉴스'에 출연해 데뷔 8주년에 8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월 9일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7월 24일 자)에 1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5월 발표한 'Butter'(버터)로 7주 연속 1위를 거머쥔 데 에 이어 ‘Permission to Dance’로 1위 바통을 스스로에게 건네며 이른바 '배턴 터치'에 성공했다. 그간 ‘핫 100’ 차트에서 1위 셀프 배턴 터치를 이룬 가수는 드레이크(Drak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비틀스(The Beatles) 등 총 13팀뿐이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됐다.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9월 개최되는 제75차 유엔(UN)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 메시지를 전파한다.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촉진 활동에도 힘을 보탠다.

대통령 특별사절 제안을 어떤 마음으로 수락했냐는 '8시 뉴스' 김용태 앵커 물음에 방탄소년단은 "사실 방탄소년단은 연습생 때부터 이렇게 쭉 생각을 해 보면 저희도 밀레니얼이다. 92년생부터 97년생까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밀레니얼 지금의 청년 세대분들과 함께 커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느꼈던 정서를 계속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도 직간접적으로 저희 부모님도 뵙고 또 이제 여러 그런 걸 겪어오면서 세계적인 혹은 굉장히 커다란 경제 위기나 사회적인 어떤 무언가가 우리에게 미치는 임팩트 같은 것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고 겪어왔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2021년에 이런 위기가 있을 때 저희가 굉장히 미약하지만 문화특사든 UN총회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이 있다면 그런 데 참여해 저희와 함께 이제 커 왔던 청년 세대 분들이나 전 세계 미래 세대분들(을 위해), 또 저희가 감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 이렇게 좀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조만간 유엔총회(UN총회) 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건 3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73회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연설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섰다. ‘자신을 사랑하자’는 ‘LOVE MYSELF’(러브 마이셀프)로부터 한발 나아가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3번째 총회 참석을 앞둔 방탄소년단은 "출국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명감을 갖고 완수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SBS '8 뉴스' 공식 유튜브)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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