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전' 전지현 "'킹덤' 좀비라도 되고 싶었다..큰 역할 주셔서 영광"

김보영 2021. 7.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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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킹덤 : 아신전'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제작발표회에는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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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지현이 ‘킹덤 : 아신전’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제작발표회에는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킹덤 :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앞서 ‘킹덤’ 시즌 1과 시즌2 1화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북방을 무대로 92분 러닝타임에 걸쳐 시즌 2의 엔딩을 장식한 아신(전지현 분)의 정체부터 조선을 휩쓴 생사초의 기원 등을 다뤘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지현이 생사초의 비밀을 발견한 아신으로, 박병은이 세자 이창과 함께 생사역으로부터 한양을 지켰던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다시 등장해 생사초의 기원에 얽힌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했다. 여기에 어린 아신 역의 김시아,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의 김뢰하,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 역의 구교환 등이 합류했다.

특히 전지현이 ‘푸른바다의 전설’(2016) 이후 약 5년 만에 복귀해 처음 선택한 작품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전지현은 먼저 “제가 ‘킹덤’ 시즌2 마지막에 등장을 했지 않았나. 당시 주변 사람들 반응이 ‘네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아신전’을 통해 또 다른 세계관 확장 기대가 되는 상황에 제가 함께할 수 있다니 영광이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맡은 ‘아신’ 역에 대해서는 “압록강 국경 지대에서 자란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은 성저 야인으로 자랐다.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고통 속에서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성 아래 살았던 야인이라 생각하시면 쉬울 것이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핍박과 멸시를 받던 인물들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은희 작가는 ‘아신전’에 대해 “생사초에 대한 조사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다보니 북방에 관심을 가지다가 야인들을 정벌하고 세워진 사궁이란 구역이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100여년간 출입을 엄금했다는 내용을 접했다.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이라 집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아신과 치록(박병은 분)이 만났을 때 낼 수 있는 시너지들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도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전지현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은희 작가는 “워낙 전지현씨의 팬이기도 했고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 생각했다. 많은 분들에게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도 불리지만, 저는 ‘암살’, ‘베를린’에서 어둠을 간직한 캐릭터를 연기한 전지현씨가 참 멋있었다. 아신 역시 어둠을 간직한 무사같은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캐스팅을 제안했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했다”고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지현 역시 “저도 워낙 킹덤 시리즈와 김은희 작가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캐스팅을 결정 전 작가님을 따로 뵈었을 때도 ‘킹덤’의 좀비로라도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큰 역할을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신전’은 오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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