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에 칼 빼든 SM "명백한 범죄..선처·합의 없다" [전문]

이선영 입력 2021. 7.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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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 행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루머 등을 게시 유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등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행위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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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적 태도 버릴 것"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 행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SM 소속 그룹 엑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루머 등을 게시 유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등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행위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중인 아티스트의 복무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이웃 등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최근 제정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그 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 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수준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그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팬들의 협조 및 내부 모니터링을 통하여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 아티스트에 관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루머 등을 게시하고 유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등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소위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중인 아티스트의 복무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이웃 등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애정어린 팬심의 표현이 아니라 아티스트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최근 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그 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동영상 촬영물, 통신기록, 우편물, e-mail 등 관련 증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증거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 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사생’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고, 잘못된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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