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채원 母 "딸, 이현주 잘 챙겨..억울함 풀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것"

이남경 2021. 7.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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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 모친 사진=DB

에이프릴 김채원의 모친이 이현주의 따돌림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반박 입장을 공개했다.

김채원의 모친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아이 애지중지 키워왔지만 잘못 앞에서도 감싸는 극성맞은 엄마는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이번 논란으로 딸을 걱정해주고 함께 힘든 시간을 지켜주고 계신 채원이의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라며 “이렇게 공개된 곳에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게 딸을 위하는 행동이 맞는지, 오히려 해가 되는 것은 아닐지”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된 도리로서 죽음을 생각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딸에게 그저 ‘참고 버텨라. 진실은 밝혀질 거다’라고 말 할 수 없었다”라며 “채원이와 연습생 시절부터 나누었던 이야기들, 내가 보고 겪은 사실들만 가지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현주의 지인들의 고소건이 불송치됐고, 이에 대해 “현주 측 지인들이 현주를 통해 전해 들은 내용을 폭로한 것이기에 당사자가 허위의 인식이 없었다고 보이며, 비방의 목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의 판단에 불송치 결정이 나온 거다. 오해 없기 바란다”라고 짚었다.

김채원의 거짓 입장문 논란과 관련해서는 “날짜 오류가 문제가 됐다”라며 “입장문을 신중히 검토하지 않고 기억 속의 날짜로 단정 지어 섣불리 공개한 내 딸의 불찰”이라며 거짓이 아니었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김채원이 이현주를 잘 챙기며 사이좋게 지내오던 중 이현주가 아프다는 이유로 돌발행동이 심해지자 “계속 지쳐간다며 심경을 말했다. ‘그래도 네가 언니니까 잘 챙겨주라’고 늘 말했고 채원이는 알았다 했다. 그 이후에도 특별히 챙겨주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으며, 당시의 심경들이 심리 상담 내용에 담겨 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이현주의 모친은 친했고, 술도 한 잔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 외에도 이현주가 김채원가 사이좋게 지냈음에도 탈퇴 당시 “김채원이 전소민에게 이간질해서 날 힘들게 한 나쁜 언니다”라고 말하고 갔음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채원의 모친은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한 걸까. 채원이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현주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채원이의 다이어리를 보면 채원이는 본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탈퇴한 현주에게 속상한 마음에도 먼저 다가가려 했고 다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도 했다. 이 부분은 일기장에 잘 드러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현주의 폭로가 나온 뒤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채원의 모친은 “그 당시에 내 딸은 ‘저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겼고 회사에서도 대응하지 말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현재 선을 넘은 공개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한순간에 나쁜 사람이 되었고,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과 악플을 받게 되었다”라며 “최근 당시 매니저님들께 연락을 드렸고, 사실관계 확인 후 증언과 진술서를 받았다. 이 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술해주신 매니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채원의 모친은 “딸아이의 증거 부분은 차후 딸아이가 직접 공개할 것이며 현재 둘이 찍은 다량의 사적인 비공개 셀카 사진들과 잠시 만들었던 공기계 카톡 그리고 안무 연습 관련 영상들, 그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분들의 각종 증언 진술 등 폭로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보유하고 있다. 제3자가 봐도 충분히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라 생각한다”라며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시기적으로 약간의 오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없었던 일을 만들어서 쓴 게 아닌 있었던 사실,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봤다. 잘못한 부분은 사과할 줄 알고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진실하게 삶을 살아왔다. 내 딸도 인성을 가장 중요시하며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로 키웠다고 자부한다. 한쪽을 믿고 응원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 딸과 내가 이렇게까지 억울해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한 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딸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주셔라”고 호소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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