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같지 않게 특이하네?"..'별퀴즈' 깽판 친 박종진의 경솔함 [엑's 현장](종합)

황수연 2021. 7. 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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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끌러 온 걸까.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경솔하고 무례한 발언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던 '별퀴즈' 제작발표회는 박종진 사장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그러나 박종진 사장은 '별퀴즈'에 대해 "기대하지 마라. 곧 없어질 것 같다. 사실 기대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하지 말자고 했는데 PD가 자신해서 하게 됐다"며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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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스코리아 같지 않네. 참 특이하네", "유재석 데려오면 천만 원 줄게", "아나운서들은 국회의원 많이 나가던데?"

어그로를 끌러 온 걸까.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경솔하고 무례한 발언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새 프로그램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출연진들과 제작진들, 그리고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온 MC를 제대로 물 먹였다. 

6일 서울 강서구 IHQ 가양동 스튜디오에서 IHQ 새 예능프로그램 '별에서 온 퀴즈'(이하 '별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세호, 남창희, 김환, (여자)아이들 미연이 참석했다.  

이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던 '별퀴즈' 제작발표회는 박종진 사장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제작발표회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그러나 박종진 사장은 '별퀴즈'에 대해 "기대하지 마라. 곧 없어질 것 같다. 사실 기대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하지 말자고 했는데 PD가 자신해서 하게 됐다"며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시작했다. 

이어 "만약에 여기서 유재석을 데리고 오면 (사비로) 천만원을 드리겠다. (조세호가 유재석과) '유퀴즈'를 같이하지 않나. 내가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며 출연자들에게 유재석을 직접 데려오면 돈을 주겠다는 무례한 발언을 던졌다. 

또한 출연진들에게 "조세호 남창희는 아는데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며 그 자리에서 김환, (아이들)미연의 이름을 묻고 인사를 받았다.


특히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미스코리아 한호정에게는 무례를 넘은 말들을 쏟아냈다. 박종진 사장은 "미스코리아 선? 미? 미스코리아 같지가 않네. 특이하네"라고 말한 뒤 "그런데 진행이 재미가 없어. 큐카드가 있으면 재미가 없는 거야. 진행은 과감히 자신 있게 해야 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에) 아무도 없다는 식으로 해야 해. 나는 내 방송을 모니터한 적이 없어. 쑥쓰럽기도 하고 내가 잘 못한 게 보여서 다음 프로그램을 하는데 위축이 돼. 기사는 시청률 기사만 봐"라고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꼰대' 조언들을 덧붙였다. 

그럼에도 한호정은 "(사장님이) 재밌게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매끄러운 진행을 해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도 박종진 사장은 "출연료 더 많이 드려야 하는데"라며 돈으로 답해 황당함을 더했다. 

끝으로 박종진 사장은 '마련된 시간이 다 됐다'는 이야기에 출연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김환 전 아나운서에게 "아나운서들은 국회의원 많이 나가던데"라며 무례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놔 눈길을 끌었다. 

설상가상 마지막까지 막말을 내뱉던 박종진 사장은 자신이 내뱉은 발언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사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녹화장을 떠나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8일 '리더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도 재혼한 김구라에게 '출연자와 눈이 맞을 것 같다'는 망언을 내뱉던 박종진 사장이다. 8일 뒤 '별에서 온 퀴즈'에서는 망언의 강도가 더 높아졌다. 지난 5일 개국한 채널 IHQ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의도적인 어그로인지, 시대에 뒤떨어진 개인의 경솔한 언행인지 그 자체로 놀라울 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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