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관계 멤버 실명 폭로→자숙 선언 "숨 쉬는 것도 죄송" [종합]

지민경 2021. 7. 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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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연이은 사생활 폭로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권민아는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시간 여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남자친구와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권민아는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다"는 말과 달리 방송의 절반 가량을 남자친구 논란과는 관계가 없는 AOA 멤버들을 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나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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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연이은 사생활 폭로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권민아는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시간 여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남자친구와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한 남성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중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의 친구와 3년간 교제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권민아는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는 전 여자친구를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 교제를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권민아는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이 거짓말이었다며 "이번 사건은 확실히 제가 가해자 입장이고 ‘바람을 피웠다’, ‘여우짓을 했다’, 전 여자친구 분에게 피해를 입힌 점, 그 외에 지인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와는 갈라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나도 생각이라는 걸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너무 자유분방하고 좋게 말해서 솔직하게 행동하는 부분들 다 조심하기 위해서 이제부터는 DM이라든지 좋은 메시지, 악플 다 답장 안 하고 다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권민아는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다"는 말과 달리 방송의 절반 가량을 남자친구 논란과는 관계가 없는 AOA 멤버들을 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나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멤버 중에 아주 성관계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저보고 고자라고 하더라”며 "그게 왜 고자야? 성관계를 꼭 해야 해 연애한다고? 성관계를 많이 해서 자궁경부암이 걸렸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고 기사까지 났다’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은 책인 안 질거냐’라고 댓글을 달자 권민아는 실명을 언급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또한 권민아는 자신의 왕따 논란에 대해 "내가 직접적으로 왕따를 당했다고 말한 건 아니다"라고 모순된 발언을 하는가 하면 "신지민에 대해서 할 말 진짜 많고, 회사나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면 끝도 없다. 내가 하는 말 틀린 말이 있다면 명예훼손죄 걸면 되지 않냐. 내 말이 거짓이라면 그때 당시 고소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약속하겠다. 극단적 선택하는 쇼 하지 않겠다. 일 크게 벌인다면 나도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방송 도중 복부에 있는 자해 흔적을 공개하는 등 정리되지 않은 말들과 일관성 없는 주장으로 응원해주던 팬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결국 권민아는 라이브 방송과 영상과 함께 "그냥 모든게 다 죄송합니다.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정말 죄송하고 저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10년간의 고통은 저에겐 참 잔혹했습니다.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었어요.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재차 사과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권민아의 폭로와 돌발 행동으로 대중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자숙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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