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내려놓겠다" 자숙 선언한 권민아, 간과한 말의 무게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7.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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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권민아가 라이브 방송 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자숙을 선언했다. 이선명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따가워진 여론의 시선을 의식했다.

권민아는 5일 올렸던 라이브 방송 글을 수정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사과의 의미였다. “모든 것이 죄송하다”는 그는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정말 죄송하고 저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 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것(라이브 방송)만은 꼭 말하고 싶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 조용히 자숙하겠다”고 했다.

권민아는 연인의 양다리 의혹과 AOA 팬덤이 성명을 내고 ‘그룹 내 왕따 사건’을 부인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연이은 폭로와 자해 소동까지 벌였던 권민아는 5일 자신이 꼭 말하고 싶었다는 라이브 방송으로 인해 더욱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권민아는 라이브 방송에서 변명을 위한 폭로를 지속했다. 자신을 괴롭힌 장본인으로 알려진 신지민을 비판하며 그가 ‘성관계를 좋아한다’고까지 말했다. 연인의 ‘양다리’ 의혹과 자신 또한 바람을 함께 피웠다는 의혹을 인정하면서 현재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했다. 권민아가 먼저 유혹의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부인하면서 “제가 그딴 남자를 왜 만나겠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방송에서 자신의 몸에 있는 자해 흔적을 공개해 충격을 재차 안기기도 했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권민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 또한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성관계를 좋아하는 AOA 멤버는 지민’임을 강조하는 댓글을 달았고 “박쥐 같아서 저격한 것”이라며 설현을 재차 언급했다.

권민아의 이번 라이브 방송 사태는 대중이 그에게서 등을 돌린 원인이 됐다. 계속되는 폭로전과 자해 소동에 그의 편을 들었던 대중 또한 피로감을 느낀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지민이 권민아의 무리한 폭로 때문에 연예계를 은퇴한 것이 아니냐면서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재차 자숙을 선언한 권민아가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돌릴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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