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SNS '또 논란'..양다리→왕따 언급→멤버 실명 저격

신정인 기자 2021. 7.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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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SNS가 연일 논란 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양다리 논란'을 해명·인정한 공간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는 AOA 내 괴롭힘 사건을 다시 언급한데 이어 한 멤버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추문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우짓과 바람 모두 사실이다. 이 사건에서는 내가 가해자다. 죄송하다"며 최근 불거진 '양다리 논란'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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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SNS가 연일 논란 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양다리 논란'을 해명·인정한 공간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는 AOA 내 괴롭힘 사건을 다시 언급한데 이어 한 멤버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추문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우짓과 바람 모두 사실이다. 이 사건에서는 내가 가해자다. 죄송하다"며 최근 불거진 '양다리 논란'을 인정했다.

권민아의 발언은 사과에서 끝나지 않았다. 라이브 방송에 달리는 누리꾼들의 실시간 댓글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왕따'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됐던 AOA 출신 지민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그는 "그 분(신지민)은 악질 중의 악질이다. (신지민이) 저더러 조현병이라고 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신지민의 이미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 전력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쇼하지 말라" "거짓말" 등의 댓글을 달자, 권민아는 배에 있는 자해 흉터를 공개하며 "10년간 괴롭힘을 겪어 우울증이 심화되고 불면증이 생겼다. 배를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 또 "허위사실로 나를 가해자로 만들려 하지 말아달라"며 "이 사건에서는 내가 엄청난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또 권민아는 "멤버 중에 성관계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멤버가) 저보고 고자라고 했다. 그게 왜 고자냐. 내 몸 내가 아끼겠다는데"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권민아는 몇 시간 뒤 다시 게시물을 올려 파장을 키웠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 한 누리꾼이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고 기사도 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게 누구냐고 성희롱 하고 조리돌림하고 있네요. 멤버들은 또 한 번 상처 받았는데 본인이 저지른 일은 책임 안 지시나요?"라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댓글로 자신이 지목한 인물의 실명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이밖에 또 다른 누리꾼이 "유서에 설현 이름은 왜 적었던 거냐"고 묻자 권민아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엄청난 배신감. 박쥐처럼 뭐 하는 것인지. 그냥 높은 위치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보이던 것 같은데 자세한 자료 적힌 게 있는데 찾으면 올리겠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설현이와 저는 처음 같은 날에 들어오면서 서로 엄청 의지하고 친한 사이였다"며 "그럼에도 제가 언급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댓글이 달린 게시물은 삭제됐다.

앞서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지만 2019년 탈퇴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룹 탈퇴의 이유가 AOA의 리더였던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폭로해 화제가 됐다. 이후 지민 역시 AOA에서 탈퇴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에도 권민아는 괴롭힘 내용을 폭로했으며 수 차례 자해 시도 등을 SNS에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다만 최근 수개월 동안은 가족, 지인과 함께 하는 평온한 일상을 SNS에 올렸다.

지난달 26일에는 인스타그램에 비연예인 남성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하지만 A씨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A씨의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고, 권민아 역시 비난을 받았다. 이후 권민아는 해당 의혹을 줄곧 부정하다가 결국 지난 4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A씨와는 결별한 상태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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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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