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의혹' 권민아 "고개 숙여 사과..SNS 안 하겠다"

이주연 2021. 7.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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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바람 의혹'에 휘말렸던 남자친구 유모씨와 결별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리꾼에게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었던 건 안 좋은 남녀 간의 사건, 피해자에게 제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던 점, 물론 그 남자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더라도 제가 어떻게 보면 '꼬리 쳤다', '여우 짓이다' 이런 것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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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가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바람 의혹’에 휘말렸던 남자친구 유모씨와 결별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리꾼에게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었던 건 안 좋은 남녀 간의 사건, 피해자에게 제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던 점, 물론 그 남자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더라도 제가 어떻게 보면 ‘꼬리 쳤다’, ‘여우 짓이다’ 이런 것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여자친구에게 피해를 준 점 그리고 그 외의 지인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자신이 이번 사건의 가해자였다고 인정한 후 이번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SNS를 당분간 안 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미 결별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자신도 “피해를 본 게 있다”며 “만약 그 거짓말들을 안 했더라면, 제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더라면, 제가 그깟 남자를 왜 만나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튼 엎질러진 물이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분명하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다. 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생각과 책임감 가지고, 너무 자유분방하고, 좋게 말해서 솔직하게 행동하는 부분을 조심하기 위해 DM이나 좋은 메시지든, 악플이든 다 답장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방송에 앞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과 입장을 낸 바 있다.

해당 사과문에서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의 사건에서는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 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권민아가 유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유씨의 전 여자친구 지인이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자 권민아는 헤어진 뒤 만났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유씨의 전 여자친구가 당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와중에 권민아가 유씨와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권민아를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졌고, 결국 권민아는 유씨와 헤어진 뒤 사과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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