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남자친구가 거짓말..바람피운 게 맞다" 사과

김현식 2021. 7. 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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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시끄러웠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간 B씨의 주장을 부인해온 권민아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뒤늦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얼마 전 전 여친이 올려주신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들 보고 A씨에게 솔직한 이야기들 다 들었다. (A씨의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제가 다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도 A씨도 바람피운 게 맞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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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분께 정말 죄송"
"남자친구와는 갈라진 상태"
(사진=권민아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시끄러웠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일반인 연인과 결별했다고 알렸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열애 사실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 B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자신과 교제하던 중 권민아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간 B씨의 주장을 부인해온 권민아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뒤늦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얼마 전 전 여친이 올려주신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들 보고 A씨에게 솔직한 이야기들 다 들었다. (A씨의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제가 다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도 A씨도 바람피운 게 맞다”고 썼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용기내어 글을 올려주신 덕에 저도 진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한쪽 말만 듣고 ‘잘못 없다’ 이렇게 주장해왔던 셈이 되어 버렸다”며 “이 모든 것 또한 정말 반성하고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번 사건에서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아울러 “현재 A씨와 갈라진 상태”라며 결별 사실을 알렸다.

권민아는 최근 AOA 팬이라고 밝힌 일부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 성명서 형식의 게시물을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앞서 권민아는 멤버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지민(신지민)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다른 멤버들은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성명서를 작성한 이들은 권민아가 소속사 FNC와 멤버들로부터 충분한 배려를 받으면서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민 역시 연예계를 떠났을 뿐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FNC에 AOA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신지민 언급에 대해선 저도 묻고 싶다. 성명문도 엉망이던데”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전혀 없으며 저도 언급 안 하고 싶다. 그러니 이건 여러분들도 심지어 허위사실로 저를 가해자로 만들려고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지민 사건에서는 제가 엄청난 피해자”라고 재차 주장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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