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년 팬덤도 등진 권민아, "AOA 괴롭힘 사실, 고소해" 양다리 해명방송 통할까

백지은 2021. 7. 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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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팬덤과 전 멤버 권민아 사이에 냉전이 시작됐다.

AOA 팬덤은 3일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덤은 권민아의 이전 발언과 SNS 게시물 등을 근거로 권민아가 팀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리더 지민으로부터 연습생 시절부터 AOA 활동까지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지민이 스케줄을 핑계로 아버지 병문안 가는 것을 막고 임종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등 꾸준히 자신을 괴롭혔고, 결국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또 폭로 이후로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듯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지속된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AOA 팬덤은 성명서를 통해 "권민아가 3월 7일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고 했다. 또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병원에서 5분 거리였던 본가까지 데려다줬음에도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방해될까봐 스스로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결정에는 지민을 포함한 어느 누구의 강요도 없었고, 아버지 투병 당시 33개 스케줄 중 27개 스케줄에서 빠지며 충분한 배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폭로 6일 전에도 혜정과 부산 여행을 갔고 탈퇴 직전에는 지민을 제외한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본인이 왕따란 발언을 한 적도 없다. 네티즌들이 권민아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자 오히려 설현이 숙소에 데려온 강아지의 배변실수로 어려움을 겪었고 XX와 사귀면 안된다고 한 것을 근거로 괴롭힘을 당했다며 설현을 저격, 설현은 무분별한 악플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권민아는 경제적 이유로 지민과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고소가 불가능했다고 했지만 당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민원이 강남경찰서에 배정돼 경찰이 연락을 취했지만 권민아는 경제적 부담과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을 근거로 스스로 경찰조사를 거부했다. 반면 최근 악플러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고소 공지를 내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며 "AOA의 피해자라면 수차례 언급한 많은 증거로 고소를 통해 피해자임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AOA 팬덤의 성명서 발표에 권민아가 발끈하고 나섰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사실이 있다면 모두 고소하길 바란다"고 맞섰다.

그는 "신지민은 미치도록 억울하다. 피해자가 말이 많다고 해서 가해자가 되는 건 아니다. 신지민에게 사과할 것이 없고 제대로 사과도 못 받았다. 신지민 이야기는 다들 왜 꺼내신거냐"며 억울해했다.

이와 별개로 권민아는 최근 불거진 양다리 의혹에 대한 해명방송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남자친구 유 모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공개열애를 선언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유씨에게 3년 사귄 여자친구 A씨가 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 양다리 논란이 제기됐다. 권민아는 A씨와 유씨가 헤어진 뒤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A씨의 부친이 '죽인다'는 등의 협박과 욕설 문자를 보내고 있고 악플러들의 공격대상이 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그러나 A씨가 직접 유씨, 권민아와 나눈 메신저 대화내역까지 포함해 이번 논란에 대한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유씨와 A씨는 6월 24일까지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6월 25일 유씨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 뒤 6월 26일 권민아의 SNS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던 것. 또 A씨의 부친 또한 권민아가 아닌 유씨에게 '온라인 상에 게재한 글을 모두 삭제하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을 뿐 협박이나 욕설은 없었다.

양다리 의혹에 거짓말 논란까지 추가되면서 권민아는 "A씨에게 우선 DM으로 사과를 했고 양해를 구하고 공개적으로 무엇에 대해 미안함과 죄송함을 느끼고 있는지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을 중점으로 내가 잘못한 것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반성하겠다. 사실만 말할 것이고 정말 아니다 싶은 글에 대한 오해를 뒤에 풀겠다"고 선언했다.

권민아는 해명방송과 '고소하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미 두서없는 해명과 수없이 불거진 거짓말 의혹으로 권민아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했고, AOA 사건도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상황. 더욱이 2012년 AOA 데뷔 이후 그들을 지지해온 팬덤조차 권민아에게 등을 돌렸다. 이런 악재 속에서 과연 권민아의 초강수가 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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