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권민아, 신지민 폭로→양다리 이슈에 AOA 팬들도 등돌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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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여자 친구 있는 남자를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말았다. 설상가상 리더 지민에 대한 폭로로 돌아섰던 팬들까지 성명서를 내고 제대로 권민아를 저격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권민아가 최근 공개한 남자 친구가 사실은 자신의 친구와 3년간 사귄 남자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사자는 “권씨의 남자 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라며 지난 6월 10일 권민아와 남자 친구가 DM을 주고 받은 걸 공개했다. 

처음엔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는 걸 신기해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이후 돌연 남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했고 6월 26일 권민아의 SNS에 자신의 남자 친구 사진이 올라왔다고. 글쓴이는 “저는 명백히 남친과 헤어지지 않았으며,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민아는 “여자 친구 있는 남자를 왜 만납니까?”라며 “확실하게 정리한다고 해서 정리하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자 친구는 전 여자 친구와 그 당시 사이도 안 좋았었고, 마음이 이미 닫힌 상황이었고 아무튼 그후 정리를 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두 차례에 걸쳐 입장을 밝힌 후에도 남자 친구의 환승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과거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사건을 꾸준히 언급하며 결백을 호소했고 “허언증? 정신과에서 검사했다. 저 우울증만 좀 심하다. 조현병 허언증 이런 것 없다.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나”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지민 사건에 대한 폭로로 권민아에게 쏟아졌던 동정 여론은 점차 사라져갔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 측은 3일 성명문을 내고 지민이 권민아의 아버지 임종을 못 지키게 막은 것, 팀에서 왕따였다는 것, 설현은 죄가 없다는 것 등을 요목조목 반박했다. 권민아가 거짓을 폭로했다는 것보다 AOA 타 멤버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것. 

결국 권민아는 4일 개인 SNS에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사과하겠다. 그런데 지금 이번 사건 말고도 학교폭력, 자궁경부암, 간호사 갑질, 허언증, 아버지 임종 등을 포함한 신지민과 AOA 사건까지 다시 일으킨 사람들이 있기에 다른 걸 떠나 신지민 사건은 제가 정말 정말 미치도록 억울하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의 억울함은 곧 라이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권민아는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바람난 걸 인정하고 사과하랬더니 왜 자꾸 신지민 신지민 ;; 핀트 좀”, “신지민 얘기 그만하시고 사과나 하세요 피해자분한테”, “본인은 지금 바람사건 때문에 문제인건데 논점 흐리지마세요” 등의 뾰족한 댓글이 다수를 이룬다. 

그의 말처럼 권민아는 현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자신을 만난 걸로 여겼을 수 있다. 그래서 당당했기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을 수도. 하지만 이 이슈 때문에 자신이 지난해 8월부터 폭로한 지민과 관련된 폭로에도 불똥이 튀었다. AOA 갤러리 팬들도 이때다 싶어 다른 멤버들에 대한 잘못된 걸 바로잡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결국 권민아로서는 거듭된 이슈몰이 때문에 역풍을 맞고 말았다. 모두가 상처 받은 이 상황에서 권민아가 또다시 뭐라고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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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