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왕따 의혹, 허위사실이면 고소하라"..AOA 팬덤은 지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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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이자 그룹 내 왕따였다고 폭로한 권민아(사진)가 팬덤과 부딪히고 있다.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억울한 것은 전부 풀어야겠고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사과하겠다"며 "신지민 사건은 정말 미치도록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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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이자 그룹 내 왕따였다고 폭로한 권민아(사진)가 팬덤과 부딪히고 있다.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억울한 것은 전부 풀어야겠고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사과하겠다”며 “신지민 사건은 정말 미치도록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다. 피해자가 말이 많다고 해서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사건 중 제 잘못은 진심으로 인정하겠다”면서 “신지민에게는 사과할 것이 없고, 저 또한 사과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말 중에 허위사실이 있다면 모두 고소하시길 바란다”며 “이번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이야기하겠다”면서 라이브 방송 통해 곧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10년간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이를 방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하지만 권민아의 주장에 AOA 팬덤은 왕따 의혹이 폭로된 지 1년만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AOA 갤러리 측은 지난 3일 성명문을 통해 “다섯 명의 AOA 멤버들에 대한 괴롭힘과 방관이라는 오명을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권민아가 팬들과 소통하던 메신저 단톡방, SNS 게시글 및 라이브 방송에서의 발언 등 사실적 증거를 기반으로 성명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민이 권민아가 아버지 병문안을 가는 것을 막고 임종도 지키지 못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권민아는 3월7일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고 했으며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방해될까 봐 본인 스스로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 결정에는 지민을 포함한 누구의 강요도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왕따 의혹에 대해서는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가 좋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며 “폭로 6일 전에도 멤버 혜정과 부산 여행을 했고, 탈퇴 직전 지민을 제외한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이 왕따라는 발언도 한 적 없다”고 그간의 발언을 반박했다.
끝으로 AOA 갤러리는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 없다. 권민아를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해 AOA의 향후 활동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 및 허위 루머가 퍼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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