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남친 전 연인에 사과"→"사과요? 웃기지도 않아" 반박글

그룹 AOA 출신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을 비롯해 자신과 관련된 모든 논란을 해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가 입장문을 날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민아 소설 모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권민아의 입장문을 캡처해서 올린 뒤 "이렇게 긴 글 중에 피해자분께 사죄하는 말은 단 한 줄도 없다"며 "공개적인 곳에서 남의 소중한 아버님을 살인 협박한 사람으로 몰아갔으면 일단 사과부터 드리는 게 상식 아니냐"고 주장했다.

앞서 권민아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에게 "엄청난 협박의 연락이 왔다"며 자신이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문자는 권민아가 아닌 그의 남자친구가 받은 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권민아는 댓글을 통해 "전 여자친구에게는 사과한 상태이고, 공개적으로 모든 걸 이야기 하고 미안하고 죄송함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며 "양해를 구했고, 한번에 입을 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 여자친구의 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사과한 상태요? 우리 언니한테 개인적으로, 공개적으로 사과하셨어요?"라며 "'사과하겠습니다'는 사과가 아니에요. 무슨 사과한 상태에요. 진짜 웃기지도 않아서"라며 반박하는 내용의 답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그가 앞서 공개한 남자친구와의 DM에서는 그림을 부탁한 뒤 "완성되면 받으러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후 또 다른 DM을 통해 "저는 그림 수집 좋아해서 택배로 받으면 됐었다. 카톡 내용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남자친구와 DM 내용에서 자기가 먼저 (그림을) 받으러 가겠다고 해놓고서 다른 DM 답장으로는 택배 이야기를 하냐"고 지적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양다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그간 벌어진 일을 자세히 공개하면서 '양다리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권민아는 현재 남자친구와의 커플 사진을 삭제했으며 허위 댓글과 악플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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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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