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폭로 후 꼭 1년 만.."지민 괴롭힘 NO", AOA 논란 새 국면 [종합]

장우영 2021. 7. 3. 20: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척, 이동해 기자]그룹 AOA가 3부 플라워카펫(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10여년의 세월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꼭 1년이 되는 오늘(3일), AOA 팬덤이 의혹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권민아 괴롭힘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3일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이하 AOA 갤러리)에는 ‘권민아 폭로로부터 1년이 된 오늘, AOA DC갤리러는 침묵을 깨고 저희의 입장을 성명문으로 밝히고자 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게재됐다.

AOA 갤러리는 “이는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다섯 명의 AOA 멤버들에 대한 괴롭힘과 방관이라는 오명을 바로잡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저희는 권민아가 팬드로가 소통하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인스타그램 게시글 및 라이브 방송에서의 발언 등 사실적 증거를 기반으로 성명서를 작성했다”고 섬령했다.

[OSEN=박준형 기자]AOA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AOA 갤러리는 ▲지민이 강제로 아버지 병문안 가는 것을 막고 임종을 못 지키게 했다 ▲권민아는 AOA 팀 내에서 왕따였다 ▲지민과 나머지 AOA 멤버들에 대한 고소는 경제적인 이유로 불가능했다 ▲설현은 권민아의 유서에 이름이 올라간 만큼 죄가 있을 것이다 ▲지민의 은퇴와 AOA 멤버들의 침묵은 결국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라고 나눠 세세하게 반박했다.

먼저 ▲지민이 강제로 아버지 병문안 가는 것을 막고 임종을 못 지키게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권민아는 2021년 3월 7일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는 발언과,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병원 5분 거리였던 본가까지 데려다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방해될까봐 본인 스스로가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 결정엔 지민을 포함한 어느 누구의 강요도 있지 않았음을 말한다’, ‘또한 권민아는 아버지 투병 당시 33개 단체 스케줄 중에서 27개의 스케줄에서 빠지며 소속사와 멤버들로부터 충분한 배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AOA 팀 내에서 왕따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는 좋았따고 폭로 초반까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권민아는 폭로 후 멤버들이 찾아간 날부터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방관자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의 활동 기간이 아닌 폭로 이후 멤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권민아 본인이 왕따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무분별한 기사와 댓글들을 통해 왕따 사건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민과 나머지 AOA 멤버들에 대한 고소는 경제적인 이유로 불가능했다는 부분에는 ‘당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 괴롭힘 관련 민원이 강남 경찰서에 배정되었고, 사전에 경찰이 권민아 측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권민아 스스로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그 이유로 경제적인 부담과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최근 악플러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고소 공지를 내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주장하던 대로 AOA 내의 피해자라면 이제라도 여러 차례 발언한 대로 가지고 있는 많은 증거와 함께 고소를 통해 피해자임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설현은 권민아의 유서에 이름이 올라간 만큼 죄가 있을 것이다라는 점에는 ‘유서 형식의 인스타그램 글에 있는 권민아의 표현이다. 네티즌들이 권민아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자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오히려 설현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 말했다. 그 이유로, 권민아의 숙소에 데려온 설현의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설현이 ‘XX와는 안돼. 사귀면 안돼’라는 말을 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괴롭힘이라고 보기 힘든 이와 같은 이유들로 설현을 저격한 글이 기사화되어 설현은 무분별한 악플의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지민의 은퇴와 AOA 멤버들의 침묵은 결국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점에는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다’, ‘지민은 권민아를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또한 FNC 측에서 권민아의 안정을 우선으로 내세우며 AOA 멤버들의 입장 표명을 만류했음을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고 주장했다.

[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AOA 갤러리 측은 ‘FNC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를 이행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하며 ▲AOA에 대한 음해와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해달라 ▲각종 루머에 대한 사실 정정을 공식 입장으로 표명해달라 ▲AOA 멤버들의 향후 거취 및 활동에 대해 팬들이 알 수 있게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AOA 갤러리가 성명서를 발표한 오늘(3일)은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권민아의 폭로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최근 남자 친구와 공개 열애를 밝혔다가 환승 이별을 종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