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괴롭힘 NO"..AOA 출신 권민아, 따돌림 주장 1년 만에 갤러리 성명문 '역풍'[종합]

연휘선 2021. 7.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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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팬덤이 전 멤버 권민아가 주장한 그룹 내 괴롭힘 등의 의혹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특히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설현을 비롯한 멤버들이 방관하고 침묵했다는 비판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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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AOA 팬덤이 전 멤버 권민아가 주장한 그룹 내 괴롭힘 등의 의혹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3일 AOA 팬덤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이하 AOA 갤러리)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그룹 내 괴롭힘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권민아가 AOA 그룹 내 괴롭힘을 주장한 지 1년 만이다. 

AOA 갤러리 측은 먼저 이번 성명이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팀을 탈퇴한 리더 지민까지 포함해 유나, 혜정, 설현, 찬미까지 AOA 멤버 다섯 명을 향한 오명을 바로잡기 위해서 작성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AOA 갤러리는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AOA 멤버들의 입장 표명을 만류했다. FNC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조치도 기약도 없이 멤버들을 방치해두고 있다"라며 “FNC를 대신해서 대중에게 퍼져있는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걸그룹 AOA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먼저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가 과거 지민 때문에 부친의 병문안에 가지 못했고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권민아는 지난 3월 7일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는 발언과,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병원 5분 거리였던 본가까지 데려다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방해될까 봐 본인 스스로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발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권민아가 AOA 안에서 따돌림을 당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이에 대한 지민과 멤버들을 향한 고소가 불가능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는 좋았다고 폭로 초반까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 괴롭힘 관련한 민원이 강남 경찰서에 배정된 이후 경찰이 권민아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권민아 스스로 경찰의 조사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설현을 비롯한 멤버들이 방관하고 침묵했다는 비판도 부정했다. 이들은 비판의 근거가 된 설현이 과거 "나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권민아의 폭로보다 1년 반 전에 AOA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의견을 조율하면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OSEN=고양,박준형 기자]AOA 지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무엇보다 AOA 갤러리 측은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다"라며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루머를 바로잡고 멤버들의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을 알려달라"라고 요청했다. 

AOA 전 멤버인 권민아는 지난해 8월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민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팀을 탈퇴 및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설현 등 또 다른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향한 따돌림을 방관,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사진 속 권민아의 남자친구가 또 다른 연인이 있었으며, 권민아가 이를 알고도 접근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양측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의견이 모아질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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