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팬 갤러리, 전 멤버 권민아 폭로에 성명문.. "본인의 왕따발언 없었다"

그룹 AOA 일부 팬들이 1년 만에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에 대한 입장이 담긴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걸그룹 AOA 팬 갤러리가 전 멤버 권민아의 괴롭힘 피해 폭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는 3일 성명문을 통해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다섯 명의 AOA 멤버들에 대한 오명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권민아가 팬들과 소통하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인스타 게시글 및 라이브 방송에서의 발언 등 사실을 기반으로 성명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AOA 갤러리는 '지민이 강제로 권민아가 아버지 병문안을 가는 것을 막고 임종을 못 지키게 했다'는 내용에 대해 "권민아는 지난 3월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문안은 스스로 가지 않았다고 발언했으며 이 결정에는 지민을 포함한 어느 누구의 강요도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AOA 팀 내에서 왕따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는 좋았다고 폭로 초반까지도 인스타에서 여러차례 언급했다"며 "무엇보다 권민아 본인이 왕따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AOA 갤러리는 지민의 은퇴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 없다"며 "권민아를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OA 갤러리는 소속사 FNC에게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를 이행하라고도 촉구했다. 이들은 "AOA에 대한 음해와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해달라"며 "각종 루머에 대한 사실 정정을 공식 입장으로 표명하고 AOA 멤버들의 향후 거취 및 활동에 대해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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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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