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후련하다".. 권민아 양다리 논란에 SNS 대화 공개한 前 여친

이승아 기자 2021. 7. 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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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에 대해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직접 권씨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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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에 대해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직접 권씨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네이트판 갈무리 © News1 이승아 기자

A씨는 지난 주말 크게 이슈가 되었던 권민아의 남자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권씨와 유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전 남친 유씨는 6월 24일 군대 선임과 술을 마신 후 하룻밤 자고 온다며 나갔고, 25일부터는 카톡이 뜸해졌고 연락도 잘 안 되기 시작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A씨는 유씨의 지인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유씨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후 25일 오후 7시 유씨는 A씨에게 먼저 전화를 했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 우리 성격이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1

그리고 26일 낮 12시, 권씨는 SNS에 유씨와 찍은 사진을 올렸고 유씨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했다. 이를 본 A씨는 유씨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유씨는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 마지막까지 상처 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A씨는 "명백히 유씨와는 헤어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유씨와 제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이다. 통화 후 나눈 이 메시지만 봐도 진실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논란이 됐던 아버지의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도 "표현이 격했던 것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 "일이 터진 후 A씨의 신상과 함께 제 신상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자 이것에 화가 나고 걱정이 된 아버지께서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처음 사진이 올라왔을 때, 정말 너무나도 충격이었지만,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제 주변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저는 이제 제 삶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 제게 그동안 위로를 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긴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커플 사진을 삭제하고, '양다리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 SNS 캡처© 뉴스1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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