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르는 척" 권민아, 남친 양다리 의혹 해명→전 여친 직접 반박 [종합]

지민경 2021. 7. 2. 1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한 남성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중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의 친구와 3년간 교제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권민아는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는 전 여자친구를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 교제를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권민아는 남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를 한다고 해서 정리하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해서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 그 당시 사이도 안 좋았었고, 마음이 이미 닫힌 상황이었고 아무튼 그후 정리를 했다고 했고요. 그 이후에 저희는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권민아는 "만약 무차별 악플이 달린다면 모아놓고 저는 소송하겠습니다. 제 남자친구를 전 정말 믿고, 제 말 또한 꼭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제 잘못들이 뭐가 그리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소송이든 뭐든 하시면 되겠다. 지금 떠도는 댓글이나 글 중에서 허위사실들 저는 잘못된 점들 다 바로 잡을 것이고 뭐든지 할 생각"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민아의 이 같은 대응에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 역시 직접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주말 크게 이슈가 되었던 권씨의 남자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라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권씨와 유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권민아가 남자친구에게 첫 DM을 보낸 시점부터 남자친구의 연락두절, 갑작스러운 이별통보, 권민아의 SNS의 사진이 올라온 시점까지의 타임라인과 함께 남자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 권민아와 나눈 DM 내용 등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DM을 통해 A씨에게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고 말했고, A씨는 "저랑 헤어졌다면 대제 왜 인스타 피드에 함께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나. 왜 모르는 척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며 "제가 피해자인데 왜 제가 더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민아는 "저도 공인인데 생각없이 정리도 안된 사람과 만나겠나. 그리고 둘 사이 대화는 저도 잘 모르지만 정리를 더 정확히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전화를 안 받으시는 건 아닌지"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A씨는 권민아가 SNS에 A씨의 아버지가 마치 자신에게 욕 문자를 보냈다는 것처럼 글을 썼는데 이는 권민아가 아닌 남자친구에게 보낸 것이라며 "일이 터진 후 유씨의 신상과 함께 제 신상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자, 이것에 화가 나고 걱정이 된 아버지께서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을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제가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서 꼭 얘기하고 싶었다. 이렇게라도 제 이야기를 하게 될 수 있어 아주 후련하다. 솔직히 처음 사진이 올라왔을 때, 정말 너무나도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제 주변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저는 이제 제 삶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민아가 수차례 해명에 나섰지만 여전히 양다리 의혹은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A씨의 글로 다시 논란에 불이 붙고 있는 바, 권민아가 다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권민아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