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남친 양다리 논란, 전 여친 입 열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남성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을 통해 석연치 않은 이별과정을 폭로했다.

권민아 남자친구 유모 씨의 전 여친 A씨는 1일 '안녕하세요. 권XX(민아)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남자친구와 권민아의 '바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권민아 남자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났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권민아와 유씨가 올린 글에 대해 나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내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권민아가 유씨에게 처음 보냈다는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이후 권민아가 유씨와의 열애를 공개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는 A씨. 그는 '언니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하셨나요?'로 시작하는 권민아와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권민아는 유씨가 A씨와 결별한 후 자신과 교제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A씨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권민아가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권민아는 세 차례 해명 글을 올리고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정리를 했다고 한 이후 만난 것"이라고 했다.

권민아는 "제 입장에선 사실을 다 이야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현재 남자에게만 DM으로 꼬리치는 여자가 됐다.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 또한 저를 가해자로 바꿔놨다"며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