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A씨..커지는 논란에 결국 진실 밝혀

2021. 7.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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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 밝혀
A씨 "어떤 대화를 했었는지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양다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지난 주말 크게 이슈가 되었던 권씨의 남자친구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다”라며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억울한 부분도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며 전 여자친구 A씨가 논란과 관련해 응답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권씨가 B씨(권민아 남자친구)에게 첫 DM을 보낸 그 날부터, 권씨와 B씨의 사진이 올라온 날까지 정확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저와 는 어떤 대화를 했었는지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며 권민아와 B씨가 나눈 DM 캡처본과 B씨와 헤어지기 전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권민아와 B씨가 DM을 나눈것에 대해 “이때까지만 해도 권씨와 B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B씨 역시 제게 당당하게 DM 받은 것을 자랑한 것으로 보아, 저와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A씨는 6월 24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B씨와 나눈 일상적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오후 5시부터는 카톡은 되지만 전화가 되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A씨는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에 화도 났지만, 걱정도 함께 됐다. 카톡 내용은 이전에 이미 공개되었기에, 전화 내역만 공개하겠다”며 통화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B씨는 A씨와 통화할 당시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 “우리 성격이 너무 다른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고, A씨는 헤어지자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통화가 끝난 후에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이 미안하다, 기분이 괜찮아지려고 해보겠다. 등의 말을 하나”라며 “전화 후 나눈 카톡 대화만 봐도 저희가 헤어진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B씨와 대화를 나눈 후 26일 오후 12시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 B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이후 B씨는 A씨에게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 마지막까지 상처 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A씨는 “저는 명백히 B씨와 헤어지지 않았으며, 유씨가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쉽게도 전화 내용에 대한 녹취록이 없지만, 통화 후 나눈 카톡만 봐도 제가 위에 작성한 통화 내용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또 A씨는 권민아와 나눈 DM을 공개했고, A씨가 “언니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하셨나요”라고 묻자 권민아는 “저를 아세요? 누구시죠”라고 답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 분이랑 보기 좋다 하셨었잖나”라며 권민아와 B씨가 처음 나눴던 DM 캡처본을 보냈고, 권민아는 “아 그 사람? 그래서 왜 지금 디엠 보내시는 거냐.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나”라며 “B에게 디엠이 와있었고 제가 답장을 하고 그림 부탁을 했고 연락하고 지내면서 가까워지고 지금 이렇게 연애하고 있는 건데 그쪽이랑은 정리를 했고”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A씨는 “왜 모르는 척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만약 저와 헤어지고 언니와 만나기로 한 거면 남자친구 인스타 피드에 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그대로 있게 두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제가 피해자인데 왜 제가 괴롭힘을 당해야 하나”라며 답했으나 권민아는 “당연히 대화로 여자친구랑 정리를 했다는 말을 들은 후에 저와 만나기로 한 거다”라며 양다리를 부인했습니다. 또 “저도 공인인데 생각없이 정리도 안 된 사람과 만날까”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아버지가 권씨가 아닌 B씨에게 보낸 문자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이어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했던 A씨의 아버지가 보낸 문자에 대해 “저희 아버지께서 권씨에게 협박과 욕설을 했다는 식으로 글을 올렸다가 수정한 걸 봤다”며 “문자는 권씨가 아닌 B씨에게 보낸 거다. 그 문자에서 또한 죽인다라는 발언 및 수위 높은 욕설 또한 하신 적 없다”며 A씨의 아버지가 B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처음 사진이 올라왔을 때, 정말 너무나도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제 주변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저는 이제 제 삶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권민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B씨의 전 여자친구인 A씨의 지인이 올린 저격글로 환승 이별, 양다리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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