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만나고 있는 건데" '권민아 VS 낭친 前 여친' SNS 대화 공개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권민아와 연애 중인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권민아와 나눈 SNS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권씨와 유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권민아와 남자친구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직후 나눈 SNS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권민아와 자신의 남자친구의 커플 사진을 본 뒤 “언니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하셨나요?”라 물었고 권민아는 “저를 아세요? 누구시죠?”라고 반문했다.

이에 A씨는 과거 권민아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을 캡처해 보내고 “여자친구랑 보기 좋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대답했다. 권민아는 SNS 대화 내용을 확인, 상대방을 인지한 뒤 “헤어지고 만나는 건데 왜 디엠(다이렉트 메시지)보내는 거냐, 문제가 되냐”고 물었다.

이와 더불어 A씨는 남자친구와 본인은 평소와 다름 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그것은 일반적인 연인의 그것과 다름 없었다며 권민아를 만났다던 6월 24일 경에도 선임을 만난다기에 신촌에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그간 A씨와 남자친구와의 연락을 공개하며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은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처음에 사진이 올라왔을 때 너무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자신은 남자친구가 전 연인과 헤어졌다는 말에 연애를 시작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으며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