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인인데"..권민아, 남자 친구 사진 삭제→SNS 공개 전환

장우영 2021. 7.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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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남자친구 양다리 의혹을 반박하고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밝힌 뒤 닫았던 SNS를 다시 열었다.

이 가운데 권민아의 남자 친구와 교제했다는 A씨의 반박이 게재돼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자신을 권민아 남자 친구의 전 연인으로 소개한 A씨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타임 라인과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올렸다.

또한 A씨는 권민아가 SNS에 쓴 글 때문에 가족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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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남자친구 양다리 의혹을 반박하고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밝힌 뒤 닫았던 SNS를 다시 열었다. 이 가운데 권민아의 남자 친구와 교제했다는 A씨의 반박이 게재돼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자신을 권민아 남자 친구의 전 연인으로 소개한 A씨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타임 라인과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올렸다.

먼저 A씨는 남자 친구 B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 전 약 3년 동안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권민아가 B씨에게 DM으로 그림을 부탁한 날은 6월 10일이다. B씨가 권민아에게 그림을 부탁하는 DM을 받았다고 내게 말해줬고,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는 걸 매우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B씨가 권민아에게 응원 DM을 보낸 것, 권민아가 B씨에게 답장한 것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응원 DM과 관련된 내용은 직접 제가 B씨의 휴대전화로 봤을 때는 보지 못했고, 첨부한 내용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후 6월 24일, B씨가 군대 선임과 약속으로 외박한다고 말한 부분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A씨는 6월 25일 오후 5시까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후 연락이 뜸해졌다고 밝혔고, 7시 42분 전화가 됐지만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에는 권민아가 B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B씨는 A씨가 연락하자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 “마지막까지 상처줘서 정말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여기까지만 봐도 저는 명백히 B씨와 헤어지지 않았으며,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녹취록은 없지만 통화 후 나눈 메시지만 봐도 제가 작성한 통화 내용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권민아와 나눈 DM 내용도 공개했다. 권민아는 A씨에게 “왜 지금 DM을 보내는 거냐.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느냐. 그쪽이랑은 정리를 했다”며 “저도 공인인데 생각 없이 정리도 안 된 사람 만나겠냐. 그리고 둘 사이 대화는 저도 잘 모르지만 정리를 더 정확히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전화를 안 받으시는 건 아닌지”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권민아가 SNS에 쓴 글 때문에 가족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의 아버지가 마치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것처럼 글을 썼는데,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문자는 아버지가 B씨에게 보낸 것이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은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제가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처음에 사진이 올라왔을 때 너무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제가 그동안 위로를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권민아는 현재 남자 친구와 열애를 밝히며 올렸던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비공개로 전환했던 SNS도 다시 열었다. 또한 권민아는 “허위 댓글들, 아버지 모욕 등 전부 고소하겠다. 지금 떠도는 댓글, 게시글 중 허위 사실, 잘못된 점들 다 바로 잡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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