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관계 아니었다" 권민아 남친 前연인 반박 [종합]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2021. 7. 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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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권민아와 남자친구의 전 연인이 나눈 대화 메시지가 공개됐다.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 A씨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논란에 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는 A씨는 권민아와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가 권민아에게 “내 남자친구랑 만나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권민아는 “헤어지고 만나는 건데 왜 디엠(다이렉트 메시지)보내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쯤부터 (남자친구가) 문자는 되지만 전화는 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며 “그날 저녁 갑자기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맥락없는 말을 들었다지만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민아가 SNS에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린건 지난 26일이다.

A씨는 권민아가 A씨 아버지로부터 협박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아버지는 권민아가 누구인지도,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다. 문자는 권민아가 아닌 남자친구에게 보낸 것이다. 문자에서도 죽인다는 발언 및 수위 높은 욕설을 하신 적 없다”며 문자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표현이 격했던 것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일이 터진 후 제 신상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자 이것에 화가 나고 걱정이 된 아버지께서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처음에 사진이 올라왔을 때 너무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위로를 전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6일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의 친구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권민아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일었다. 해당 누리꾼은 권만아의 남자친구가 “권민아가 먼저 남자애에게 연락을 했고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내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 모두 인스타에서 꽤 팔로워가 있는 사람이고 둘은 공개 연애였다. 남자애는 미안하다고 문자만 남겨두고 지금 잠수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민아는 “(남자친구가)3년간 연애를 하고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그 사이 다른 여자를 알게 된 것이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한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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