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전 여친과 헤어지고 만났는데요" 거짓말 논란

김소연 2021. 7.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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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에 이어 거짓말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A 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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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권민아 남자친구, 권민아와 주고받은 대화 공개
AOA 출신 권민아/사진=한경DB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에 이어 거짓말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A 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A 씨는 권민아가 남자친구 유모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 전까지 약 3년간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권 씨와 유 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과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권 씨가 유 씨에게 DM으로 그림을 부탁한 날은 6월 10일"이라며 "유씨는 연예인 권 씨에게서 그림을 부탁하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제게 말을 해줬고, 저와 유씨는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을 매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DM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를 함께 게재했다. 

DM에서 권민아는 "시간 여유 되실 때 그림 하나만 부탁해도 되냐"면서 그림을 그려줄 것을 제안했고, "여자친구분이랑도 너무 보기 좋다"면서 "저도 묘한 사람 그림 그려주세요♥ 완성되면 받으러 갈게요"라고 보냈다.  

A 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권 씨와 유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유 씨가 권 씨에게 응원 DM을 보낸 것, 권 씨가 유씨에게 답장한 것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응원 DM과 관련된 내용은 직접 제가 유씨의 휴대폰으로 봤을 때는 보지 못했고, 제가 위에 첨부한 내용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6월 24일 유 씨가 군대 선임과 약속으로 외박을 한다고 말했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대화를 이어간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25일 오후 5시까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후 연락이 뜸해졌다고 전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고, 7시 42분 전화가 됐지만 유 씨가 뜬금없이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는 게 A 씨의 말이었다. 

이후 다시 유 씨가 카카오톡으로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A 씨가 "기분이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A 씨가 "나도 좋게 생각하려 할게. 나 때문에 힘 빠졌다고 그랬는데, 마음에 걸리네. 나도 미안해"라고 하자, 유 씨는 "아니야. 미안해할 필요없어"라고 답장을 했다. 

하지만 이날 자정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에 유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A 씨가 연락하자 유 씨는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며 "마지막까지 상처줘서 정말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여기까지만 보아도 저는 명백히 유씨와 헤어지지 않았으며, 유씨가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쉽게도 전화 내용에 대한 녹취록이 없지만, 통화 후 나눈 카톡만 봐도 제가 위에 작성한 통화 내용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권민아와 유 씨가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DM 내용에는 "언네, 제 남자친구 만나기로 하셨나요?"라는 A 씨에 메시지에 권민아는 "저를 아세요? 누구시죠?"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 있다. 

A 씨가 2주 전 유 씨에게 전달받은 권민아의 DM 내용을 전달하자, 권민아는 "아 그사람? 그래서 왜 지금 DM보내는 거냐"며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남자친구에 대한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후 "헤어진 후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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