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인인데" 권민아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 前 여친 입 열었다

우다빈 2021. 7. 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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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폭로를 이어갔다.

지난 1일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는 한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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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의 양다리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권민아 SNS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폭로를 이어갔다.

지난 1일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는 한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자신을 권씨의 남자친구인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라고 밝힌 A씨는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내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권민아가 유씨에게 처음 보냈다는 인스타그램 DM을 공개하며 "이때까지만 해도 권씨와 유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6월 24일, 사귀고 있던 유씨가 군대 선임을 만난다며 신촌에 갔다면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처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유씨가 오후 7시 42분, A씨에게 전화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으나 이별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후 A씨는 권민아와의 대화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권민아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언니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하셨냐"고 말을 걸었고 권민아는 "왜 지금 메시지를 보내는 거냐.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 그쪽이랑은 정리를 했다"면서 "저도 공인인데 생각 없이 정리도 안 된 사람 만나겠냐. 그리고 전화를 하는데 둘 사이 대화는 저도 잘 모르지만 정리를 더 정확히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안 받으시는 건 아닌지"라고 반박했다.

또 권민아가 A씨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의 아버지가 욕을 했다는 뉘앙스로 글을 썼다. A씨의 아버지는 권민아가 아닌 유씨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 대해 A씨는 표현이 격했다고 사과했다.

글 말미 A씨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은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제가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처음에 사진이 올라왔을 때 너무 충격이었지만 오히려 그 충격 덕분에 좀 더 빨리 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씨가 권민아와 A씨와 양다리를 걸쳤다는 폭로문이 게시됐다. 이에 권민아는 "유씨가 여자친구 B씨와의 고민이 있었고, 서로 다른 고민들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공통점이 많아져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 게 맞다.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왜 만나냐. 확실하게 정리하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고 확실하게 이별 후 민아와 연애를 시작했다"고 주장을 내놓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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