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남친 측 "음주운전 깊이 반성..뺑소니·감금설 부인" [공식]

윤성열 기자 2021. 7. 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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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의 남자친구이자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 송자호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송자호 측이 함께 불거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에 해명했다.

송자호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송자호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기사님에게 연락을 했고, 잠시 후 대리기사님이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런데 대리기사님께서 송자호씨의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서 조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위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자호씨는 당시 대리기사님이 운전을 못 한다고 하자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고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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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박규리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의 남자친구이자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 송자호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송자호 측이 함께 불거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에 해명했다.

송자호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송자호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기사님에게 연락을 했고, 잠시 후 대리기사님이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런데 대리기사님께서 송자호씨의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서 조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위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자호씨는 당시 대리기사님이 운전을 못 한다고 하자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고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송자호씨는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자호 측은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함께 알려진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법무법인 대호는 송자호의 뺑소니 혐의에 대해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 있는 차와 살짝 추돌을 하게 됐다. 그런데 송자호씨는 당시 음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나머지, 현장에서 발렛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를 알려드려서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고, 이에 발렛 직원분들에게 '보험사를 불러주세요'라고 이야기 한 다음 그만 계속해서 차량을 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돌을 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죄,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동승한 여성 A씨를 감금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씨가 강제로 차에 태운 것도 전혀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당시 송자호씨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었던 것뿐이다. 이후 송자호씨는 차를 출발시켜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갔고, 그때 경찰차가 따라와서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때 동승자분도 안전하게 하차를 하게 했고, 전혀 감금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법무법인 대호는 "A씨는 송자호의 사업과 관련해 알게 된 지인이었고,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담사거리 방면에서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역주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일축했다.

송자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송자호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한 A씨는 송자호에게 차에서 내려 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했다고 해 경찰이 송자호에 대해 감금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자호는 지난 2019년부터 박규리와 공개 열애 중이다. 송자호는 미술품 공유경제 플랫폼 전문기업 '피카프로젝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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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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