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아버지가 죽인다 협박"..권민아, 법적 대응 예고

이선영 2021. 6.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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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열애 사실을 밝힌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의혹을 재차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람의 정의를 모른다고 했나. 나보고 바람 폈다고 전 여자친구 지인들이 내게 온갖 댓글을 달았나. 그럼 먼저 고소든 뭐든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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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거짓 없다"
"단짝친구에게까지 피해 준 악플러들 무시 않을 것"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AOA 출신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열애 사실을 밝힌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의혹을 재차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람의 정의를 모른다고 했나. 나보고 바람 폈다고 전 여자친구 지인들이 내게 온갖 댓글을 달았나. 그럼 먼저 고소든 뭐든 하라”고 했다.

그는 “지금 저에게 욕이란 욕, 비난이란 비난 다 하시는 분들은 다 고소하시고 소송해라. 저는 괜찮다. 제 입에서 나온 말들 중에 거짓말이 없기 때문”이라며 “제 단짝친구에게도 피해를 주셨던데 제 친구는 무슨 잘못을 한건가? 그냥 권민아의 친구라서? 이유 없이 그렇게 댓글을 단 이들 또한 무시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이별한 여자는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심경까지 다 알아야 하냐. 나는 전에 연애했던 사람들이 누구를 만나서 행복하고 그런 건 전혀 상관없다. 헤어진 관계니까” 라며 “그럼 저와 만났던 사람들도 다른 사람과 연애하면 안 되는건가. 그 다른 사람이 저와 만났던 사람이니까 제게 와서 사과를 하고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분 아버지에게서도 엄청난 협박의 연락이 오고 있다. 내가 잘했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 아버지께 죽인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라며 “전 여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문자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다. 자신의 딸이 상처받았으니 아버지 입장에서 좀 험한 말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은 내 남자친구에게도 내게도 너무 무섭다. 협박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오빠와 만나서 어떻게 앞으로 진행할 것인지 함께 상의 해보고 결정하겠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겠다”라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열애 중임을 직접 인정하며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권민아의 남자친구에게는 3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돌연 잠수 뒤 권민아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권민아는 “남자친구에게 먼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으며 사귀게 된 것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라고 즉각 해명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이어지자 권민아는 DM메시지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허위 댓글들과 아버지 모욕 등 전부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의 멤버로 데뷔해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스타그램에 여러 개의 글을 올려 AOA 리더인 지민에게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했고 극심한 고통을 겪어 약을 먹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민은 사과문을 올린 후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으나, 권민아는 지난 달 지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단둘이서 만나보고 싶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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