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출신 권민아, 양다리 의혹에 "전 연인 정리 후 만나..고소할 것"

김은비 2021. 6.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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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A씨의 양다리 의혹에 재차 해명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2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고, 허위 댓글과 내 아버지 모욕한 댓글들을 고소할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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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아버지 모욕 댓글 고소"
"사실 말했음에도 가해자 돼 답답"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A씨의 양다리 의혹에 재차 해명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2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고, 허위 댓글과 내 아버지 모욕한 댓글들을 고소할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경고했다. 실제 이날 오후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나는 사실을 다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에게만 메시지를 보내 꼬리치는 여자가 됐다, 전에 일어난 사건들 또한 가해자를 다 나로 바꿔놨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 또한 3년 반 만난 친구가 있었고, 헤어지고 그 역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고, 나 역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며 그렇게 지내왔다”라며 “헤어졌다고 해서 누가 더 슬프고 누가 더 나쁘고 이런 것은 내가 책임질 것이 아니라 그 둘의 문제”라고 했다.

또한 “바로 환승했으니 바람이다? 3년 만난 여자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질 것인데 그건 어떻게 책임을 지냐? 그럼 전 이 많은 비난들을 누구에게 책임 받아야 하나”라며 “본인들이 한 말들 전부 책임과 댓가 제대로 져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내가 바람을 피웠나? 잘 사귀고 있는 사람들한테 가서 남자 데리고 왔나?”라고 재차 억울함을 표현하며 “전 여자친구분이 지금 힘들고 억장이 무너지려고 한다는 것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한다, 하지만 연애는 본인의 선택이고, (나도) 만나고 있는 와중에 만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나는 혼자 지내고 있다가 이제 정리하고 온 사람의 고백을 받아 연애를 시작한 것이고, 좋은 마음이 생기고 서로 알아가는 와중에 지금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했다”며 “왜 제가 바람을 폈다고들 하시는지 왜 내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보시지는 않는지…나도 정말 힘들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6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 계정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한 남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또 “남자 친구가 있어? 네가 행복하기만하면 괜찮아”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후 권민아가 A씨에게 여자친구 B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시 A씨가 먼저 팬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으며, 올해 6월10일에야 답장을 했다”고 A씨와의 만남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A씨와 약 3년간 만나온 B씨는 교제 1000일을 앞두고 A씨가 갑자기 연락 두절됐으며, 이후 권민아 SNS에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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