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양다리' 의혹에 권민아 "전 연인 정리 후 만났다"

천금주 2021. 6. 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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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양다리 열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권민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올리신 글이니 모르겠지만 이런 거로 제가 또 욕을 먹고, 일반적인 남자친구에게도 피해가 안 갔으면 해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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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양다리 열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권민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올리신 글이니 모르겠지만 이런 거로 제가 또 욕을 먹고, 일반적인 남자친구에게도 피해가 안 갔으면 해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앞서 권민아는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이후 많은 네티즌의 축하를 받았지만 같은 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권민아의 연인이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권민아가 먼저 남자에게 연락했고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며 “내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 모두 인스타에서 꽤 팔로워가 있는 사람이고 둘은 공개 연애였다. 남자는 미안하다고 문자만 남겨두고 지금 잠수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민아는 장문의 글을 통해 해명했다. “처음 남자친구에게 응원의 디엠을 받았었고 나는 그림을 부탁했고 그 당시 여자친구 있는 거 알고 있었다”고 한 권민아는 “그런데 이미 그때 여자친구와의 고민이 있었고 또, 서로 다른 고민들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공통점이 많아져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 게 맞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왜 만나냐는 물음에 권민아는 “확실하게 정리한다고 해서 정리하고 나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해서”라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 그 당시 사이도 안 좋았었고 마음이 이미 닫힌 상황이었다”고 한 권민아는 “그 후 정리했다고 해 만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나는 지금 내 남자친구를 믿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한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라는 사람에게 현재 디엠이 오고 있어 상황 그대로 설명했고 저기 올라온 글과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과는 다른 내용으로 올라와 있어서 오해받기 싫어 글을 적었다. 또 이런 시끄러운 일이 생긴다는 게 참 싫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민아는 본인이 먼저 연락을 했다는 주장과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 상황과 다르다”며 “그분(전 여자친구)이 현재까지 계속 연락을 안 받고 있다. 저런 글이 올라와 지금 통화를 하고 싶은데도 답답한 상황이다. 글을 올리신 분도 그렇고 나에게는 저 글이 또 마녀(사냥) 상황이 올 것 같아 두렵다. 잘 알고 글을 올리셨으면 한다. 내려 달라”고도 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권민아 해명에 “바람이 맞다”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그 전 여자친구라는 사람의 친구분이냐. 내 입장에선 바람이라고 생각 안 한다. 아닌 게 맞다. 헤어지고 오랜 기간 연애를 안 하다 연애를 해야 하냐”고 반박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권민아는 재차 해명 글을 올렸다. “헤어지고 얼마 안 돼 만나게 된 것은 눈살을 찌푸려지게 할 수 있지만 허위 글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며 “지금 소속사가 있고 복귀를 준비 중인데 저분들 말대로라면 바람피우는 남자와 사진을 찍어 올리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남자친구가 곧 본인 입장문을 적겠다고 한다”며 “이후에도 무차별 악플이 달린다면 나는 소송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계속된 해명에도 많은 네티즌은 “통상적으로 그런 상황이 바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환승이별을 바람이라고 하는 거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 거면 바람이 맞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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