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vs 이현주, 입장차에 피로감 증가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6.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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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과 소속사 DSP미디어,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왕따설'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후 에이프릴과 DSP미디어, 이현주 측은 계속해서 새로운 입장을 내며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전날, DSP미디어가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현주의 동생이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무혐의)을 받은 가운데, DSP미디어는 "이와 같은 결정이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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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프릴과 소속사 DSP미디어,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왕따설'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양측의 다른 주장이 계속되며 대중의 피로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에이프릴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과 동창생 등이 이현주가 멤버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으며, 팀을 탈퇴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폭로하며 구설에 올랐다.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따돌림은 없었으며, 이현주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멤버들의 가족들까지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현주가 직접 나서 연습생 시절부터 팀을 탈퇴할 때까지 멤버들로부터 폭언과 폭행, 희롱, 인신공격 등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문제가 커졌다.

이후 에이프릴과 DSP미디어, 이현주 측은 계속해서 새로운 입장을 내며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에이프릴과 DSP미디어 측이 왕따설을 반박하면, 이현주 측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추가로 내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4일에도 한차례 대립이 있었다. 전날, DSP미디어가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현주의 동생이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무혐의)을 받은 가운데, DSP미디어는 "이와 같은 결정이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DSP미디어에 따르면 볼송치 결정 이유는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 결정됨'으로 "멤버들이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불복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곧 이현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 측도 입장을 냈다.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쓴 글이 허위사실인지 여부에 대하여도 명시적으로 판단을 했다"며 불송치 결정서를 함께 공개했다.

이현주 측이 공개한불송치 결정서에 따르면 "에이프릴 왕따 사건의 경우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며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어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을 함께 하며 있었던 주요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더불어 법무법인 여백 측은 "DSP미디어는 불분명한 내용으로 대중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계속해서 서로 다른 주장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며,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확실한 결론이 나오기 전, '설'만 난무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리 없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에이프릴 | 왕따설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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