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해명이 악수 됐나..'점입가경'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6. 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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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에이프릴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과 동창생이 이현주가 멤버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으며, 팀을 탈퇴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폭로하며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21일 에이프릴이 이현주와 친분이 있었다며 제시한 스티커 사진도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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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이현주 왕따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법적대응과 각종 해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악수가 되는 모양새다.

에이프릴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과 동창생이 이현주가 멤버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으며, 팀을 탈퇴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폭로하며 구설에 올랐다.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현주가 직접 나서 연습생 시절부터 팀을 탈퇴할 때까지 멤버들로부터 폭언과 폭행, 희롱, 인신공격 등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문제가 커졌다.

이후 에이프릴 멤버들은 직접 자신들의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현주의 친언니 등도 등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이현주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이현주가 연습생 때부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수시로 연습에 불참했을 뿐더러 음악방송 리허설도 무단으로 펑크내 그룹 활동에 피해를 줬다고 했다. 일부는 이현주가 아닌 본인들이 피해자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불편을 드러냈다.

불화가 없었다는 증거로 에이프릴 멤버들은 일상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졸업식에서 찍은 셀카 사진이 포함됐는데, 지난 2016년 2월 김채원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현주와 김채원이 찍은 사진이다. 괴롭힘이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 사진이 김채원이 아닌 양예나의 졸업식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지적하며 해명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현주와 김채원이 착용한 목도리, 그들이 들고 있는 꽃다발이 양예나의 졸업식에서 찍힌 다른 사진 속 모습과 일치하다는 것을 발견,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또 김채원이 해당 사진을 찍을 당시 주변에 팬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이 보는 곳에서 찍은 셀카 사진은 방송에서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는 게 팬들의 의견이었다.

이나은의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 내용 역시 해명을 위한 증거였지만, 일기장 뒷면에 누군가에 대한 불만이 담겨 사태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지난 21일 에이프릴이 이현주와 친분이 있었다며 제시한 스티커 사진도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해명이 화를 부르는 상황이 야기되고 이쓴 가운데 이현주는 "잘못을 바로잡고자 노력한다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DSP미디어는 강경대응을 위해 이현주의 남동생, 동창생과 이현주 본인에 법적대응을 하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23일 이현주의 법률대리인 법부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 남동생 A씨에게 '명예훼손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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