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폭로한 이현주 남동생, 명예훼손 무혐의

박세연 2021. 6.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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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괴롭힘과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해 고소 당한 이현주의 남동생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현주의 동생이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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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사진|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괴롭힘과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해 고소 당한 이현주의 남동생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23일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이현주의 친동생의 피소 건에 대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했다.

이현주 동생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차례 글을 게재하고 에이프릴 활동 당시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현주의 동생이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수사 결과,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팀에서 탈퇴해 에이프릴이 피해를 봤다는 기사 글과 이현주 왕따설 추가해명이라는 내용의 글이 기사화되고, 해당 기사가 일련의 과정을 왕따가 아닌 '해프닝'으로 표현하고 이현주가 본인의 의사로 팀을 탈퇴하였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고, 다수의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고소인들이 당초부터 법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하면서 미성년자인 이현주의 동생 등에 대하여 고소 절차를 진행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주와 에이프릴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2016년 에이프릴 데뷔 1년 만에 탈퇴한 이유가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동생의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이후 이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준비 시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밝히고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고, 나은, 진솔, 채원이 잇달아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현주를 왕따 시킨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현주의 동창이 명예훼손 혐의 불송치 결정을 받은 가운데, DSP미디어는 이의신청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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