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의혹' 에이프릴, 경찰 고소도 안 먹히네..이현주 남동생 무혐의 처분

황혜진 2021. 6.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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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누나가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올린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남동생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에이프릴 관련 글을 인터넷에 올린 이현주 고등학교 동창 A씨를 고소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당일 "이날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한 후 이현주 남동생, 이현주 본인도 연이어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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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자신의 누나가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올린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남동생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6월 23일 이현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에 따르면 경찰은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에게 피소된 이현주 남동생을 무혐의 불송치하기로 했다. 이현주 남동생이 2월 28일과 3월 3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한 글 관련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이현주 동생이 작성한 글 내용 중 문제시된 부분은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 고소인이 회사를 찾아간 이현주 모친을 보고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가 탑승해 있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고 욕했다는 내용, 이현주 할머니가 사준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닌 후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등이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현주 남동생이 누나의 에이프릴 탈퇴 과정 관련 안타까움을 느끼고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글을 작성한 것일 뿐 비방 목적을 갖고 글을 썼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으며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고 해당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팀 생활을 함께 하며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기에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현주 측은 "이현주 동생은 6월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다. 고소인 측도 이현주 마찬가지로 20일 전후로 혐의없음 결정에 관한 통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소인이 총 6명이지만 고소인에 관한 정보는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고소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에이프릴 관련 글을 인터넷에 올린 이현주 고등학교 동창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2월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왕따당해 괴로워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DSP미디어 측은 "왜곡된 주장"이라며 A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현주는 4월 18일 SNS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꾸준히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 등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당일 "이날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한 후 이현주 남동생, 이현주 본인도 연이어 고소했다.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은 최근 팬카페에 연이어 직접 글을 올리며 이현주를 왕따시킨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스포츠경향과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은 활동 내내 이현주를 무서워했기에 그런 사람을 괴롭히거나 왕따를 시켰다는 이현주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 졸업식에서 촬영한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에이프릴이 언급한 촬영 시기와 실제 촬영 시기가 어긋나는 등 의혹이 추가된 상황이다.

한편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 남동생 무혐의 처분 관련 추가적인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위부터 이현주, 에이프릴)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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