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굿 받은 후 자해 완화..엄마가 무당 사주, 내게 내려왔나"

이은 기자 2021. 6.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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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굿을 받은 뒤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굿이라는 걸 해봤다"며 "4년 전부터 '굿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신점을 보면서 많이 들었지만 믿지도 않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흘려들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굿을 받은 이후 "제 몸에 어떤 상처도 내지 않고, 약도 줄이고, 잘 먹고, 잠도 전보다 잘 자고 있다. 왼손도 완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움직일 수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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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굿을 받은 뒤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굿이라는 걸 해봤다"며 "4년 전부터 '굿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신점을 보면서 많이 들었지만 믿지도 않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흘려들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초 부산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한 후 전신마취에 수혈동의서를 쓰는 등 봉합수술을 받았었다고 고백했으며,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도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해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재미삼아 신점을 봤다가 굿을 하게 됐다는 권민아는 "귀신들, 망자, 하늘에 있는 지인들 등 제가 몸에 그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며 "그래서 자꾸만 자살, 자해 행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굿을 받은 이후 "제 몸에 어떤 상처도 내지 않고, 약도 줄이고, 잘 먹고, 잠도 전보다 잘 자고 있다. 왼손도 완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움직일 수는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의욕이라는 게 생기고, 일을 하고 싶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보는 사람마다 제 얼굴이 맑아지고 환해졌다고들 하더라"며 "오랜 시간 겪었던 우울증과 불안증, 불면증 등 한꺼번에 다 나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요즘은 참 마음이 편하다"며 나아진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권민아는 "심지어 '내가 왜 그랬었지? 정말 내 몸 안에 다른 존재가 들어와 한 행동들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외할머니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엄마가 신기가 있다. 무당 사주? 그런데 신내림을 안 받아서 다들 죽을 고비나 크게 아픈 적도 있었다고 한다"며 이것이 자신에게 내려온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 믿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제 자신을 믿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뜬끔없이 또 굿 이야기 하고 귀신 망자 등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 '얘가 미쳤나'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거 정말 아니다. 앞으로를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원래의 권민아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의 10년간 괴롭힘으로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폭로로 지민은 AOA를 탈퇴했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로도 권민아는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를 암시하거나 시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대중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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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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