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지난달 극단적 선택 시도, 굿판 벌인 후 자해행위 완화"

김노을 2021. 6.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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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굿판을 벌였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6월 1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굿이라는 것을 했다"며 "5월 초 부산에서 크게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가 전신마취를 하고 피 수혈 동의서도 쓰고 수술후 봉합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그룹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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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굿판을 벌였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6월 1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굿이라는 것을 했다"며 "5월 초 부산에서 크게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가 전신마취를 하고 피 수혈 동의서도 쓰고 수술후 봉합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재미삼아 신점을 또 보러갔다가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다음 날 바로 굿을 했다. 저한테 붙은 귀신들, 망자, 저에게 보낸 망자, 하늘에 있는 지인들 등등 제가 아닌 제 몸에 그들을 데리고 살고 있어서 자꾸 자해 행동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믿거나 말거나 굿과 퇴마를 하고 다 쫓아보내고 조상님들도 편히 보내드리고 왔다"면서 "이후 저는 제 몸에 어떤 상처도 내지 않고 약도 줄이고 잘 먹고, 잠도 전 보다 잘 자고 있다. 무엇보다 의욕이라는 게 생기고 일을 하고 싶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보는 사람마다 제 얼굴이 맑아지고 환해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겪었던 우울증과 불안증 불면증 등등 모든 걸 한꺼번에 다 나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요즘은 참 마음이 편하다. 심지어 내가 왜 그랬었지? 정말 내 몸안에 다른 존재가 들어와 한 행동들일까? 아무튼 다시 옛날에 밝고 활발했던 민아로 돌아가라던 조상님들 말씀대로 점점 제 원래 모습을 찾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고 다행이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원래 외할머니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엄마까지 신기가 있는데 신내림을 안 받아서 죽을 고비나 크게 아픈 적도 있었다고 더라. 그게 저한데 많이 내려와서 귀신 망자들이 잘 붙었나보다. 솔직히 저도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앞으론 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매일 원인 없이 여러 번 기절하거나 쓰러지던 증상도 없어져서 참 아이러니하고 어리둥절하다"고 덧붙였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그룹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괴롭힘 주동자로 지목된 지민은 그룹을 탈퇴했다.

(사진=권민아 SNS)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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