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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 ENM "아이즈원 재결성 추진중".. '팬 메이드 그룹' 탄생할까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입력 2021. 06. 19. 08:45 수정 2021. 06.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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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그룹 아이즈원(IZ*ONE)의 재결성에 대해 고민중이다.

18일 본지 취재 결과, CJ ENM은 지난 5월 아이즈원의 재결성을 목표로 하는 제안을 각 멤버의 소속사에 전달했으며 대부분의 소속사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전 아이즈원 멤버 소속사들은 “아이즈원 활동을 재개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강하고 소속사들 간의 이해 관계가 맞아 재결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 의견 차가 있고 정리할 부분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CJENM은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팬들의 펀딩 내용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만일 아이즈원 재결합이 성사되어 앨범 작업이 진행되더라도, 팬 펀딩 금액이 아닌, CJENM이 투자해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8월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예정된 2년 반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4월 활동을 종료했다.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WIZ*ONE)은 아이즈원의 활동 연장을 기대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재결성을 위한 펀딩을 추진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따르면 아이즈원의 재결성을 위한 ‘평행우주 프로젝트’ 펀딩은 4월 21일 모금 개시 20분 만에 목표액 10억 원을 돌파해 현재까지 약 32억원이 모였으며, 참여인원이 2만여 명에 이르는 등 국내 모든 펀딩 플랫폼을 통틀어 단일 펀딩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즈원 재결성 펀딩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당초 아이즈원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활동 연장을 논의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다”며 “재결성 펀딩 등 팬덤의 지지에 힘입어 완전체 내지 유닛 형태의 재결성 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이즈원 재결성 추진은 CJ ENM의 아이돌 산업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의 순위 조작 논란이 연달아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팬덤을 확보한 채 해산한 아이즈원은 CJ ENM 입장에서 아쉬운 카드라는 분석이다.

익명의 평행우주 프로젝트 관계자는 “일부 제작진의 실책으로 인해 순위 조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활동 종료한 팀을 CJ ENM이 다시 한번 책임져 준다면 기업의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일일 것”이라며 “재결성 펀딩 등 팬덤의 지지를 기반으로 아이즈원의 재결성이 이루어진다면 진정한 의미의 ‘팬 메이드 그룹’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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