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누구나 잘못된 일 할 수 있어..에이프릴 비난 자제 부탁" [전문]

장우영 2021. 6.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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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집단 괴롭힙, 따돌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현주가 근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짧게 말씀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 받은 건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돼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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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집단 괴롭힙, 따돌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현주가 근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짧게 말씀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 받은 건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돼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주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 지금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 걱정된다”며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는 “그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현주는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되어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당시 열일곱이었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 채원, 예나는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은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고,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하 이현주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먼저 제 근황을 짧게 말씀 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요. 전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저는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려 봅니다.

전 그 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듭니다. 다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바라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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