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에이프릴 향한 비난·악플 멈춰주길" [전문]

박상후 기자 2021. 6.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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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멤버들을 향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근황을 짧게 말씀드리겠다.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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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멤버들을 향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근황을 짧게 말씀드리겠다.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이현주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털어놨다.

이현주는 "그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2016년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까지 3년간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그의 동생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두 사람을 고소했다.

이하 이현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먼저 제 근황을 짧게 말씀 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요. 전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저는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려 봅니다.

전 그 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듭니다. 다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바라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에이프릴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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