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양예나→김채원, 자충수 된 해명 릴레이 [이슈&톡]

박상후 기자 2021. 6.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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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양예나, 이진솔, 이나은, 김채원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한 해명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들은 이현주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는 등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지만, 오히려 자충수로 돌아오고 있다.

앞서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2016년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까지 3년간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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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나,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양예나, 이진솔, 이나은, 김채원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한 해명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들은 이현주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는 등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지만, 오히려 자충수로 돌아오고 있다.

김채원은 지난 17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입장글을 통해 이현주가 데뷔 전 연습을 게을리하고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촬영 당시 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 돌발 행동을 하는 등 팀 활동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현주와 항상 붙어 다녔다. 오히려 이현주를 더 챙겨주고 달래주면서 에이프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현주 혼자 따돌림을 당했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양예나, 이나은, 이진솔도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직접 입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다. 양예나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 건 항상 저희 몫이었다"라고 호소했다.

이나은 역시 "정말 그런 적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진솔은 "이현주는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올리게 돼 너무 슬프다"라며 증거로 이현주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이현주


이현주 왕따 논란을 둘러싼 이들의 해명은 오히려 불씨가 돼 돌아왔다. 김채원은 이현주가 데뷔 직후인 2015년 8월 '뮤직뱅크' 드라이 리허설을 펑크 냈다고 주장했지만, 에이프릴 공식 트위터에 무대 대기 중인 이현주의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김채원은 날짜를 9월 11일로 수정한 뒤 추가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1시간 넘는 생방송 대기시간 때 촬영한 사진이다. 셀카를 찍는 것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나은 친언니도 동생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그는 이현주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2016년 당시 이나은이 작성한 일기장 일부를 공유했다. 그러나 일기장 뒷 페이지 속에는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더럽다'라고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격 상대가 이현주라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더해 이나은 친언니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의 동창 A 씨는 "네 동생한테는 아무런 생각도 없지만, 그런 이슈에 실드를 치는 건 기가 차고 황당할 따름이다. 너는 조용히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 역시 에이프릴 멤버들의 해명에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현주를 싫어해야만 하는 이유들만 나열하고 있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왕따 시키는 격이다" "누가 써준 것처럼 내용들이 모두 비슷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2016년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까지 3년간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소속사 DSP미디어 전 직원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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