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김채원, 입장문 수정..이현주에 "증거 먼저 올려" [엑's 이슈]

이창규 2021. 6.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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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APRIL) 김채원이 이현주 집단괴롭힘 논란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일부 내용을 수정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김채원은 해당 입장문에서 날짜를 9월 11일로 수정했고, 추가 입장문을 올리며 "지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음악방송은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후에 생방송 대기시간도 있으며 그 시간은 1시간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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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에이프릴(APRIL) 김채원이 이현주 집단괴롭힘 논란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일부 내용을 수정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김채원은 17일 오전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채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입장문에서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되었고,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주가 데뷔 직후인 2015년 8월 '뮤직뱅크' 무대를 앞두고 갑자기 사라졌고, 드라이리허설을 펑크낸 뒤 생방송을 앞두고서야 그가 나타났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현주가 불성실한 태도로 연습에 불참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자신이 최대한 다독이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채원이 언급한 방송 날짜의 '뮤직뱅크' 출근길 영상에는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현주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에이프릴 공식 트위터에도 멤버들이 '뮤직뱅크' 무대 대기 중 촬영한 셀카가 남아있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김채원은 해당 입장문에서 날짜를 9월 11일로 수정했고, 추가 입장문을 올리며 "지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음악방송은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후에 생방송 대기시간도 있으며 그 시간은 1시간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주가 오지 않아서 5명이서 무대를 한 건 드라이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 때를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셀카를 찍는 것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입장문을 접한 한 네티즌은 김채원에게 안무 연습에 소홀했다면서 안무 실수를 한 적도 없고 다른 멤버의 동선까지 아는 이유와 현주 남동생의 입장문과 본인 입장문 속 김밥에 대한 내용이 다른 이유, 펑크를 낸 현주가 메이크업이 되어있던 이유, 과거 라디오에서 현주가 멤버들이 자신을 숙소에 두고 먼저 차를 타고 갔다고 언급한 내용의 진실 여부, 현주가 언급한 폭행이 무엇인지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채원은 "(안무 연습에) 정말 소홀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팅커벨' 활동 당시 이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썩은 김밥이 있던 건 아니고 차 안에 남은 김밥이 있었으니 악취가 났을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현주 남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글을 보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현주를 괴롭히기 위해 김밥을 둔 것처럼 적혀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메이크업의 경우 현장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출장을 나오기 때문에 펑크를 내도 메이크업은 되어있을 수 있다고 말한 김채원은 "(라디오에서 한 말은) 현주를 두고 갔다는 말부터 거짓이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멤버들이 당황한 듯 보이는 것"이라며 "당시 반박하고 싶었으나 회사의 만류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반박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질문에 대해 "현주에게 제가 묻고 싶은 말이다. 저도 참 궁금한 부분이고 현주가 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먼저 올려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글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의 이현주 집단따돌림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양예나와 김채원, 이나은, 이진솔이 차례로 입장문을 발표하며 왕따 의혹을 부인했으나, 사건의 책임을 이현주에게 전가하는 듯한 내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캡처, 에이프릴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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