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채원, 왕따 논란 부인 "이현주 연습→무대 펑크..억울함 풀고파"

최혜진 기자 2021. 6. 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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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채원이 전 멤버였던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논란을 부인했다.

17일 채원은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이)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이현주가 자주 아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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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채원 이현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채원이 전 멤버였던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논란을 부인했다.

17일 채원은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이)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이현주가 자주 아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주가 몸이 아프다 하며 연습을 버거워했다. 꼭 필요한 레슨이 있어도 참여 안 하기 일쑤였다"며 "데뷔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원은 "데뷔하자마자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더쇼'로 첫 데뷔 무대를 한 저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뮤직뱅크' 날 숍에 가려는데 현주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됐다"며 "결국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현주 없이 5명으로 무대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현주는 생방송 전에 아무렇지 않은 듯 대기실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저희는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됐으면서 드라이 리히설을 펑크낸 무례한 걸그룹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밝혔다.

채원에 따르면 현주는 개인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었던 멤버들과 달리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명절 당일에만 본가에 갈 수 있던 멤버들과 달리 이현주는 집에서 출퇴근했다. 이에 대해 채원은 "회사는 늘 현주를 달래주고 현주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맞춰줬다. 그래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했고, 연습을 빠졌다"고 언급했다.

채원은 "현주에게 묻고 싶다. 본인을 이해하고 맞춰주려 노력했고 저에게 항상 고마운 언니라고 했으면서, 저를 이간질해서 자기를 힘들게 한 언니로 탈바꿈 시킨 이유. 늘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챙겨주느라 힘들었던 저를 배신한 언니로 만든 이유.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지어내 이야기하고 다닌 이유"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트리면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데 (현주는)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인다.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줬으면 한다"며 "저는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망가져가고 있다. 이 억울함은 꼭 풀고 싶기에 저도 더 이상 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현주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데뷔를 준비하고 팀을 탈퇴했던 3년 동안 꾸준히 (멤버들의)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당시 "이현주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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