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김동완 "신화=DJ DOC처럼 될 것"→정재용 "그래서 싸웠니? 따라할 걸 따라해" ('라스')[어저께TV]

김수형 입력 2021. 6. 17. 06:51 수정 2021. 6.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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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정재용이 다이어트 일화부터 DJ DOC활동 때를 회상한 가운데, 불화설도 언급, 신화 김동완도 특유의 위트로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가 전파를 탔다.

이날 DJ DOC 멤버 정재용이 출연, 무려 11년 만에 출연했다고 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정재용은 “잘 활동 안 하기도하는 그룹, 나중엔 살찌고 방송하니 화면이 꽉 찬다고 들었다”면서 “이후 방송 기피증이 생겨, 쉬다보니 어느새 11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또한 109kg에서 31kg 감량해 지금 78kg가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요요가 있는지 묻자, 정재용은 “계약한 곳이 요요없는 다이어트다, 요요 오면 큰일나, 요요없는게 계약조건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군것질도 줄었다는 정재용은 “완전히 습관을 바꾸었다”면서 “물도 뜨거운 물을 마셨다”고 했다.  이에 모두 “살 빠지니 김현철 선배 느낌, 김신영도 느껴진다”고 하자 정재용은 “부캐로 김신영 해볼까”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어 다이어트 성공 후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정재용은 “웨딩촬영을 109키로로 해, 결혼식 당일 신부가 아버님과 들어온다는 충격적인 얘길 들었다”면서 “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촬영하고 싶었다”고 했다.

다음은 DJ DOC 3집 때 모습이 그려졌다. 겨울 이야기 활동 모습이 공개,  정재용은 “30대다, 이 뒤로 리즈시절 유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재용에게 아빠되고 힘든 점을 물었다. 정재용은 “아이가 열 40도가 넘어 눈물 흘리니까 아내가 갑자기 자다가 울 수 있나 연기하냐고 하더라, 부성애 자극하는 드라마보면 감정이입이 잘 돼 눈물이 잘 난다”고 난감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1초만에 눈물이 흐르면 또 아내가 우냐고 물어봐, 그럼 내가 웃냐고 받아친다’면서 “요즘 날 보기만 하면 아내가 ‘울어?’라 묻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코요테의 신지가 출연했다.  정재용 첫 스캔들 상대에 대해 언급. 바로 신지였다. 정재용은 “라디오 DJ 대타로 나갔을 때 게스트가 성대현, 잠깐 쉬는 시간에 신지 괜찮다고 지나가는 말 정도로 얘기했다”고 말하면서 “그때 내가 신지를 정말 좋아한다고 갑자기 말해, 미혼이고 솔로였기에 날 밀어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신지 사진을 넣고 다닐 정도로 좋아한다고 거짓말해, 기사화까지 됐다, 그 당시 기사 자체가 없었다”며  억울했던 심경을 내비췄다.  

코요태에게 아픈 손가락 곡이 있는지 물었다. 신지는 ‘순정’과 ‘실연’을 꼽으며 “단 한 번 1위 못 해, 특히 ‘실연’은 한 가수에게 5주씩 밀려, 15주까지 후보에만 올랐다”면서 “이후 ‘디스코왕’이 최다 1위를 했는데 오히려 잘 모르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코요태 혼성그룹이란 말에 “우린 동성 그룹같다”고 정정한 신지는 “그들이 신지도 여자란 걸 많이 잊고 산다,예를 들어 가끔씩 관객이 난입하면 심지어 길을 피해준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쿨의 유리언니가 부러웠다오빠들이 애지중지해, 유리언니 이름이 닳아없어질 정도였다”면서  “잠시 쿨요태 활동했을 때 너무 행복했다, 세상 내 이름이 이렇게 따뜻하구나 사랑받은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도 팔자가 아닌가 느껴 가끔은 누가 챙겨줬으면 생각한다”면서 “멤버들이 함께 나가도 단 한번도 내 얘기할 기회가 없어, 옆에 멤버들 챙겨줘야했기 때문, 심지어 김종민이 말 못 듣는게 내가 그렇게 만든건가 싶다”며 모성애가 폭발했다. 

다시 정재용의 토크로 돌아와 , 팀내 불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재용에게 맘고생으로 다이어트한 거 아니냐며 은근슬쩍 돌려 묻자, 그는 “저보다 더 힘든 사람 둘이 있다”며  자신보다 두 사람이 더 걱정이라 했다. 

그러면서 “언제는 사고 없었나, 좋아도 DJ DOC 싫어도 DJ DOC”라며 “전 이게 끝이 아니라 생각한다,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길 바랄 뿐, 우리끼리 마무리될 일”이라며 의연하게 답했다.

DJ DOC에서 중간역할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 정재용은 “중재자라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돋보이지 않을 뿐 중재자 역을 한 번도 한 적 없다”면서 “오히려 대부분 가만히 있어, 그렇게 봐주는건 부담스럽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들어와서 잘 되지 않았나 싶다, 복덩이 역할 만족하나, 그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화의 김동완도 출연했다. 김동완은 최근 화제가 됐던 에릭과의 불화설을 언급하자,  “팬들이 마음 고생했다, 우리가 다투니까 멤버들이 고생하지 않았나 뒤늦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거짓말 아니라 만나서 얘기했다, 22년 전에 얘기한거 있지 않나, 어설픈 아이돌 말고 DOC 형들처럼 되자고 했다”고 말하며 정재용을 바라봤다.이에 정재용은 “그래서 싸웠니? 따라할 걸 따라해라”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MC들은 “20대는 술한 잔 하고 치고받고 푸는데,나이가 들면서 표현을 안 하다보니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나보다”고 하자, 김동완은 “그냥 형제같은 거, 항상 좋지 않아도 큰일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우애같은 것”이라 정리하면서, 특히 중간에서 화해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준 막내 앤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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