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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세상 떠난 아들 생각에 '울컥'..94세 할머니의 뭉클한 위로 ('같이 삽시다3')[종합]

조윤선 입력 2021. 06. 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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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원숙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만물트럭 장사를 위해 영월로 떠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은 김영란이 부른 만물 트럭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기와 생선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칸에 생필품을 모아놓은 잡화 코너, 옷가게 부럽지 않은 의류 코너까지 갖춘 최신식 만물 트럭을 본 자매들은 "쇼핑 좀 해야겠다"며 감탄했다.

김영란은 "여기 와서 만물 트럭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궁금하기도 하고 꼭 체험해보고 싶었다"며 "산골 마을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반가워하신다는 말을 듣고 봉사도 하고 싶고, 외로운 분들과 대화도 하고 싶었다. 나도 가보고 싶고 언니들한테도 소개해주고 싶어서 만물 트럭을 불렀다"고 말했다.

만물 트럭 장사를 위해 자매들은 영월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박원숙은 만물 트럭 부부 사장님을 보면서 "부부가 같이 다니면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건 더 많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남자 사장님은 너무 좋다고 하시는데 여자 사장님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닌다고 하시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영란은 "우리가 만약 동료와 결혼했다면 좋은 점이 더 많을까. 나보다 연기력과 작품 분석이 더 뛰어난 남자 배우나 상당히 천재성이 있는 감독과 결혼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됐다. 영란아"라고 단칼에 선을 그었지만, 혜은이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요즘 연상이 대세 아니냐"며 희망을 줬다. 하지만 김영란은 "지금은 너무 늙어서 결혼 못 한다. 연하 잘못 만나면 죽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혜은이는 "선배 가수가 노래를 너무 잘하는데 듀엣을 하고 싶어서 가수하고 결혼했다. 근데 한 곡도 연습 못 하고 결국 이혼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자매들은 시장까지 1시간이 걸린다는 각동 마을에 도착했다. 원래라면 만물 트럭을 기다리며 북새통을 이뤘어야 할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자 사장님은 당황했다. 이에 혜은이와 김영란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 혜은이는 완벽한 홍보 멘트로 순식간에 '홍보 여왕'에 등극했고, 김영란은 이장님의 도움을 받아 마을 방송을 통해 만물 트럭을 홍보했다. 열띤 홍보 덕분인지 손님들이 만물 트럭에 모여들었고, 자매들은 적극적으로 장사를 도왔다.

첫 장사로 몸풀기를 끝낸 자매들은 이어 10여 가구만 남아 있는 작은 마을로 가서 다시 한번 장사를 시작했다.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어르신들은 "만물 트럭 오는 날만 기다린다. 안 오면 왜 안 오나 기다린다"며 만물 트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만물 트럭 사장님 부부는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배달을 해주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직접 돕기도 한다고. 이에 박원숙은 "이건 장사가 아니다. 사랑의 전도사"라며 "괜히 울컥한다. 진짜 너무 좋다.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소통의 창구도 되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주시는데 감동이다"라며 울컥했다.

김청은 물건을 구입한 할머니를 집까지 직접 모셔다드렸다. 친손녀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김청은 할머니를 더 돕고 싶어 했지만, 할머니는 "말만 들어도 고맙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김청이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이를 본 김청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청은 "우리 외할머니가 너무 생각났다. 외할머니가 그립다. 날 굉장히 아끼셨다. 그곳에서 날 대해준 외할머니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 다음에 한 번 더 꼭 갈 거다"라고 다짐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생일을 맞은 할머니를 위한 케이크 배달에 나섰다. 혜은이의 팬이라는 할머니는 "내가 나이 94세인데도 보고 싶었다"며 혜은이의 손을 꼭 잡으며 기뻐했다. 이에 혜은이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한다는 노래를 불렀고,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할머니는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다.

이어 할머니는 자녀 질문에 "아들 하나, 딸 넷이다"라며 "내가 어려움을 당했다.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 아들이 둘이었는데 한 명을 먼저 보냈다. 그래서 내가 박원숙의 아픔을 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과 할머니는 말없이 조용히 서로를 위로했다. 박원숙은 "산다는 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인 거 같다. 우리 아들 이야기도 하고, 본인도 아들을 잃었노라고 하시면서 울컥하며 와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그냥 와서 자라고도 하시는데 울컥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뭉클한 일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매들은 마지막 마을에서도 적극적으로 만물 트럭을 홍보하고, 배달도 직접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영란은 "가슴 울컥울컥한 순간이 많았던 거 같다. 작은 봉사라도 하고 싶었고,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좋은 일을 했던 거 같다"며 뿌듯해했다. 박원숙은 "막상 다 겪어서 해보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의 일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도 새삼 느끼고 정말 사장님 부부가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한 숭고함마저 느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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