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지현우 "고두심과 친구처럼 편하게 촬영, 행복했다"

2021. 6. 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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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직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소준문 감독과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참석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고두심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제주 해녀 진옥 역을 맡았다. 해녀 사이에서는 물질도, 성질도 그를 당할 사람이 없는 인물. 어느 날 그의 앞에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나타나고 그를 만나면서 잊고 있었던 감정을 하나 둘 마주하게 된다. 고두심은 진옥 캐릭터를 위해 어린 시절 해녀 삼촌과 함께했던 기억을 되살려 캐릭터에 이입시켰고,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수영을 다시 배울 정도로 역할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드러냈다.

지현우가 분한 한경훈은 진옥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완강히 촬영을 거부하는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진옥이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것을 알고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지PD 역을 맡아 '국민 연하남' 수식어를 얻은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을 통해 파격적인 사랑을 선보인다.

고두심은 "'고두심' 하면 제주고 '고두심의 얼굴'이 제주 풍광이라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시나리오를 받아든 이유를 전했고, 지현우는 "연기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였다. 고두심과 연기하며 물음표를 조금 알아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의지하고 기대며 친구처럼 편하게 촬영했다. 지난해 두 달간의 시간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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