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까지 나선 이나은, 돌아온 건 역풍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1. 6.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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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직접 부인했다.

이나은의 친언니 A씨가 13일 자신의 SNS에 동생의 왕따 가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이나은의 일기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이현주를 겨냥한 글이 아니냐며 되려 '이현주 왕따설'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됐다.

앞서 지난 2월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의 폭로로 왕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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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직접 부인했다. 친언니까지 가세해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되려 역풍을 일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나은의 친언니 A씨가 13일 자신의 SNS에 동생의 왕따 가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이나은이 지난 11일 공식 팬카페에 가해 논란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를 내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었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현주에게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며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 캡처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 이나은이 쓴 일기 중 일부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그는 "그 당시 내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라며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너무나도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A씨의 글은 역풍으로 돌아왔다. A씨가 공개한 이나은의 일기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이현주를 겨냥한 글이 아니냐며 되려 '이현주 왕따설'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됐다.

또한 A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B씨가 A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네 동생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지만 네가 그런 이슈에 옹호하는 건 기가 차고 황당할 따름이다. 양심이 있다면 너는 조용히 하라"고 폭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A씨는 현재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지난 2월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의 폭로로 왕따 논란이 일었다. 이현주의 동생은 누나가 팀을 탈퇴한 이유가 연기가 아닌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동생은 누나가 공항장애와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 측은 이현주에 대한 에이프릴 집단 따돌림 의혹을 부인하며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들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소속사의 입장에도 에이프릴 집단 따돌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었던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맛남의 광장'에서 최소 분량을 제외하고는 통편집됐다.

이 가운데 이현주가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직접 주장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현주는 멤버들이 폭언, 인신공격 등을 했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또한 DSP가 이를 방관했으며 급기야 자신의 동생과 지인을 고소하고, 자신의 스케줄을 모두 무산시켰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난 8일 이현주가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유에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한 이현주의 동창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DSP 측은 불복한다며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피의자(이현주 동창)가 당시 이현주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었고, 다수 기사가 배포된 점에 비춰 글을 작성하며 허위 인식이 있었다곤 볼 수 없다는 것이 이번 불송치의 핵심이라며, 동창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볼 순 없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이나은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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