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이나은 친언니, 일기 일부 공개 "그때 기억 마주하기 힘들어 해"

강소영 2021. 6. 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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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에이프릴 왕따 논란으로 시작돼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이나은의 친언니가 동생의 일기를 일부 공개하며 왕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나은의 친언니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평생 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다.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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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왕따 논란으로 시작돼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이나은의 친언니가 동생의 일기를 일부 공개하며 왕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나은의 친언니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평생 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다.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 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뿐이었다”며 “동생이 새벽에 울며 집으로 와달라고 혼자 있는 게 너무 무섭다며 전화가 왔었다. 동생에게 가는 중에도 혹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까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고 논란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생을 보며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다독여주는 것 뿐”이라며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이현주)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며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글과 함께 이나은이 쓴 일기 일부를 공개하며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면서 “너무나도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나은도 지난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많은 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며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다”면서 이현주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이현주 왕따 논란은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의 동생이라는 네티즌이 ‘전(前)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촉발됐다.

당시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에이프릴에서 왕따를 당해 탈퇴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멤버들 및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진실 공방을 이어갔고, 이나은은 왕따 논란과 함께 학교 폭력 의혹까지 불거져 출연 중이던 SBS ‘맛남의 광장’과 출연을 예고했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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