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친언니 "동생, 이현주 왕따시킬 상황 아니었다"

김유림 기자 2021. 6.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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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언니가 동생의 왕따 가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나은 친언니 A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평생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며 이나은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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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나은의 친언니가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언니가 동생의 왕따 가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나은 친언니 A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평생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며 이나은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내어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며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였다"고 털어놨다.

이나은 친언니 A씨는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며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고 부탁했다.

이나은과 이현주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 왕따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팀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 때문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DSP 미디어는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며 이나은을 두둔했다. 당시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나은은 지난 11일 에이프릴 팬카페에 글을 올려 "많은 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고 있어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정말 그런 적이 없다, 아니다라는 한마디는 꼭 하고 싶었다"고 이현주 왕따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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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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