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오픈→신윤복 실제 작품 '전격 공개' [어제TV]

이해정 2021. 6.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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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신윤복의 실제 작품이 공개됐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수장고를 오픈해 신윤복의 실제 작품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신윤복 선생 작품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가까이 못 가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심용환은 '저잣길'이라는 작품을 가리키며 "가체는 꾸미기 위해 쓰는 것인데 머리에 생선 바구니를 얹고 있다. 왜 그런 것 같냐"고 추론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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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선넘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신윤복의 실제 작품이 공개됐다.

6월 1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에서 멤버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수장고를 오픈해 신윤복의 실제 작품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신윤복 선생 작품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가까이 못 가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유병재 역시 눈앞에 들어온 작품에 "경건해진다"고 놀라워했고, 김종민도 "가까이 가질 못하겠다"고 긴장했다.

심용환은 "신윤복의 대표적인 풍속화첩인 '여속도첩'이다. 여자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신육복 그림은 조선 후기 볼 수 없던 여성의 생활상을 녹여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됐다"며 "이 그림을 통해 조선 후기 어떤 옷을 입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아무리 보존, 복원 기술이 뛰어나도 진본만의 아우라는 뛰어넘을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전현무는 "종이에 그린 그림이냐"고 물었고, 심용환은 "화선지를 쓰기도 하고 비단을 쓰기도 한다. 본래는 흰색이었지만 색이 바랬다"고 답했다.

심용환은 '저잣길'이라는 작품을 가리키며 "가체는 꾸미기 위해 쓰는 것인데 머리에 생선 바구니를 얹고 있다. 왜 그런 것 같냐"고 추론을 유도했다.

전현무는 "합리적으로 추론하자면 기생인데 낮에는 장사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병재는 "원래는 가체를 쓸 정도로 재력이 있는 양반집 여인인데 가세가 기울면서 생업 전선에 뛰어든 거 아니냐"고 짐작했다. 그러나 전현무가 "너무 작위적이다"라고 비판하자 유병재는 시무룩했다.

김상욱은 "젊어 보이는 여인과 나이 든 할머니가 있는 것 같다"며 "할머니가 할 얘기가 많아서 젊은 분이 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를 들은 심용환은 "가체를 썼으나 하급 기생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며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것은 함지박, 망태기가 없었다면 그림 느낌이 아예 달라졌을 것이다. 생동감을 살린 게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후 김종민은 옆에 있던 '전모 쓴 여인' 작품에 대해 "전모는 조선시대 여성이 착용한 삿갓 모양의 큰 모자인데 조선 시대에는 선크림이 없었기 때문에 기녀들에게 전모가 필수였다더라"고 설명했다.

심용환은 "전모가 모자임은 알 수 있지만 어떤 형태인지는 알 수 없는데 그림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작품의 가치를 평가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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